지난 주말 치과 진료를 위해 광주에 다녀왔다.

이번 진료는 발치 후 심어놓은 나사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이다.

다음주에는 아랫니 부분의 본을 뜬다고 한다. 윗니 부분의 치료까지는 모두 6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1월초에 시작했으니 아직 반도 진행되지 않았다.

치과 진료는 확인하는 정도라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기다리는 데만 한시간 걸렸는데.. 진료는 달랑 5분이라 허무했다.

진료를 모두 마치고 그냥 바로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휴대폰으로 광주의 아름다운 가게를 검색해보았다. 아름다운가게는 오래전부터 자주 구경가는 곳인데 광주에도 있을것 같았다. 근데 마침 내가 다니는 치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아름다운가게가 한군데 검색되었다. 약 500m 정도 거리로 10분 정도 지도를 보고 걸으니 아름다운가게의 간판이 보였다.

매장에 들어가니 옷들과 신발, 책, 잡화들이 눈에 들어왔다.

책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어떤책이라도 한권은 반드시 골라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책을 구경했다.

요즘 방역 알바를 하면서 틈틈히 책을 읽고 있는데 얼마전 가져간 책을 읽어서 새로운 책이 필요했다.

책을 구경하던 중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 한권을 발견했다.

유시민의 "어떻게 살것인가" 라는 제목의 책이다. 제목부터 나에게 꼭 필요한 질문같아 보여서 오래전부터 끌렸다. 이 책을 모두 읽고 나면 어떤 형태이든 조금은 변한 내가 되고 싶다.

다음주는 이 책으로 한주를 즐겨야 한다. 남는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기에는 독서만한게 없는데 자꾸 휴대폰을 보게 된다. 앞으로는 가능하면 휴대폰보다는 책에 집중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