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더밴드 4집은 2003년에 발매되었다고 한다. 20년도 넘게 지난 곡이다. 시간이 지났어도 여전히 좋은 음반이다. 이 음반은 전체적으로 버릴곡이 하나도 없다. 내가 밴드 음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요즘 이렇게 전체적으로 좋은 곡들이 포함된 음반을 보기 어렵다. 시대가 바뀌었으니 익숙해져야겠지만 요즘 음반을 볼때면 아쉽긴 하다.

더더밴드의 4집을 몇년 전 어렵게 구입해 놓고는 이제서야 CD 음원 추출을 해서 열심히 듣고 있다. 이 음반은 커버도 마음에 든다. ㅋ

CD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매번 CD 플레이어를 돌리기엔 CD 플레이어의 픽업 레이저빔을 아껴 사용해야 한다. 이제 픽업 구하는게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 ㅠ.ㅠ

지금 사용중인 마란츠 CD 플레이어를 몇달 전에 벨트 문제 때문에 정식 서비스센터에 가져갔더니 픽업이 문제가 아니라 다행이라며 벨트 수리는 간단하게 했지만 픽업은 수급이 어려워 수리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은 음원 파일을 추출해서 음악을 듣는편이다.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로 들을 수도 있겠지만 음반이 없다면 몰라도 음반이 있어 직접 추출해서 듣는게 기분상으로도 더 안심(?)이 된다. 그래서 스트리밍으로 듣다가 좋은 음악을 발견하면 음반 찾아서 추출하기도 한다. -_-; 뭔가 거꾸로 가는것 같은...

더더 4집을 하루종일 자동 재생으로 틀어놓는다. 들을수록 더 마음에 드는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