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우리집에 진도개 써니가 왔을때는 사료를 마트에서 구입해서 주었다. 진도개용으로 구입했던 사료를 써니는 잘 먹는편이었고 가격도 저렴하기도 했다. 써니를 보내고 난 후 삼봉이와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삼봉이는 처음에는 진도개용 사료를 잘 먹었다. 이곳에 오기전 워낙 굶어서였는지 잠시 그렇게 보였나보다. 시간이 좀 흐르면서 삼봉이는 이 딱딱한 콩같은 사료를 남기는 경우도 많았고 아예 입도 대지 않기도 했다. 간식은 다행히 잘 먹었다. 그렇다고 간식만 줄수도 없다. 워낙 사료를 안먹길래 한참 굶겼다가 마지못해 먹이고는 했는데 먹기는 하는데 산책나가면 이상한 것들을 주워먹기 시작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사료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이것 저것 구입해서 먹여보았다. 딱딱한 종류는 처음에는 좀 먹는듯 하다가 다시 안먹기 시작했다. 조금씩 금액대를 높여가야했다. 삼봉이의 식성이 꽤 까다롭다.

그러다가 우연히 약간 말랑하고(?) 촉촉한(?) 촉감의 사료를 발견했다. 사료 이름도 뭔가 있어보이고 포장도 좋아보인다. 삼봉이에게 먹여보니 잘 먹는다. 시간이 지나도 사료에 대한 거부감없이 잘 먹었고 간식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았다. 양에 비하면 가격이 좀 비싸기는 했지만 그래도 별탈없이 잘 먹고 있으니 이후로 계속 이 사료만 먹이고 있다.

직접 먹어보지는 못해서 무슨 맛인지 왜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삼봉이가 좋아하니 사료 고르느라 다시 고생하지 않아도 되어 만족스럽다.

6개월전에 우리집에 레오가 합류했다.

레오도 이 사료를 주고 있는데 너무 잘먹는다. 삼봉이와 레오 모두 사료를 남기는 경우는 없다. 사료는 아침과 저녁으로 한번씩 주고 있다.

강아지가 한마리였을때보다 두마리가 되고나서 사료 소모되는게 눈에 확 띈다. 어쩔수 없긴 하다. 얼마전 마침 인터넷에서 이 사료를 할인해서 판매하길래 이때다 싶어 미리 몽땅 구입해 놓았다. 20Kg 를 구입해서 박스에서 하나씩 꺼내어 사용하고 있다.

이 사료가 좋은점은 큰 포장지안에 작은 봉투로 소포장이 별도로 되어 있다.

하나씩 꺼내어 사용하거나 가지고 다니기 좋다.

뒷면에는 제품 소개와 급여량 성분 등이 표기 되어 있는데 뭐가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다. 급여량을 보니 큰 강아지는 감당하기 쉽지 않을것 같다. 600g 이라니.. 

일단 우리집 강아지들이 잘 먹으니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게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