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도 세게 불고 눈도 오고 있다. 강아지들도 추운지 침대 위 이불에 있거나 따뜻한 햇살이 드는 곳에 주로 자리잡고 있다.
겨울이라서 산책하거나 대소변을 해결하러 가는 시간외에는 자주 나가지 않는다. 그래도 산책은 저녁 먹고 9시경에 나가서 30분 정도 빼먹지 않고 매일 가고 있다. 더 오래 있고 싶어도 요즘 너무 춥다. 바지도 하나 더 껴입고 패딩도 입고 마스크도 끼고 장갑도 착용해도 바람이 불면 춥다. 응가도 하고 산책 빨리 끝내고 들어가고 싶은데 내 맘과는 달리 강아지들은 빨리 끝내고 싶지 않은듯 딴짓(?)을 많이 한다. 그래도 일정한 시간에 대소변을 하고 있어서 걱정은 많이 덜었다.
산책은 눈이 오면 그래도 다행인데 비가 오면 난감하다. 비가 온다고 안 나갈수도 없고 나가야 하는데 비오는날 산책을 나가면 달리면서 온몸에 흑탕물이 튀어 난리가 난다. 여름 같으면 그냥 씻겨도 되지만 겨울에는 춥고 벌벌 떨어 씻겨도 드라이로 바짝 말려주어야 한다. 그래서인지 겨울비가 그리 반갑지는 않다.
오늘 기온이 낮고 바람이 많이 불어 춥기는 했지만 햇빛은 따뜻한 날이었다. 햇빛이 잘 비추면 바람이 많이 불고 외부가 추워도 실내는 활동하기 나쁘지 않다.
강아지들도 햇빛이 있는 자리를 찾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