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이패드 미니 1을 집과 외출시 동영상 감상과 인터넷 서핑;& 운전할때는 네비와 음악 플레이어 용도로 잘 활용하고 있었다. 용량이 16GB 이고 화면이 비레티나라서 인터넷 서핑시 화면이 좀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못 쓸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아쉬운건 아쉬운거고...

얼마전 중고 장터에 아이패드 미니 2가 약간의 찍힘과 일부 구성품이 빠진게 있어 저렴하게 판매되길래 이번에 레티나로 업글하자는 맘으로 구입했다. 판매 가격이 말도 안되게 너무 저렴해서 혹시나 사기가 아닐까 처음엔 걱정했지만 판매글에 판매자의 페이스북이 링크되어 있는걸 보니 안심도 됐고 다행히 제대로 도착했다. 상태도 약간의 찍힘이 있긴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좋다. 그렇다고 미니 3 나 최근 출시된 미니 4를 구입하기엔 가격이 아직은 너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번에 구입한 미니 2는 미니 1에 비하면 액정 화면이 레티나로 선명해서 인터넷 서핑하기에도 훌륭하고, 용량도 128GB 인데다가 셀룰러이니 네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에는 와이파이 버전이 조금이라도 저렴하니 집에서만 사용하거나 외부에서도 테더링을 이용하면 와이파이 버전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 지난 아이패드 미니1을 셀룰러 버전으로 사용해보고 나니 이젠 조금 더 비싸더라도 셀룰러 버전으로만 찾게 된다. 와이파이 버전과 셀룰러 버전이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활용도 측면에서는 완전 다른 기기이다. 외부에서 자유롭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네비 대용으로 사용가능하니 말이다.

아쉬운건 색상이 화이트였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스페이스 그레이이다. 뭐 가격 생각하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