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뮤직 5주년 기념 음반
파스텔 뮤직에서 발매한 5주년 기념 음반 2013년 10주년이라고 하니 이 음반은 2007년도쯤 발매했을듯 하다.. 파스텔 뮤직은 주로 밝은 팝이나 가벼운 락 같은 장르의 음악을 주로 취급하는 음반사 같다. 초반에는 국내 뮤지션보다는 외국의 음반들을 라이센스해서 발매하더니 요즘은 국내 인디 뮤지션의 음반을 많이 발매하고 있다. 5주년 기념 음반은 5주년이라서인지 5장의 음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번과 2번은 주로 국내 뮤지션들의 음악들로 되어 있고 나머지 음반들은 국내 국외 음악들을 골고루 섞어놨다. 내 음악적 취향이 파스텔 뮤직과 맞아서인지 대부분 음악들이 귀에 착착 감긴다. 아직 난 소년의 감성을 가진걸까.. 아님 철이 안든건가....
음반/가요 2014. 1. 6. 00:02
높음음자리 2집 - 저 바다에 누워
중학교 다니던 시절 학교 소풍을 간 날이었다. 소풍에서 장기자랑 시간에 한 동네에 살던 여학생이 나와 높은음자리의 저 바다에 누워란 노래를 불렀는데 그 노래는 당시 나에겐 꽤나 큰 충격이었다. 나는 가요나 대중문화에 거의 문외한에 라디오는 들어본 적도 없는 평범한 시골 소년이었다. 우리집은 문명의 혜택이 거의 없던 어느 시골에 살았고, 집에는 흔하디 흔한 라디오조차 없었다. 그러니 난 가요 뿐만 아니라 클래식, 재즈 등 음악은 접해본 적이 없는 촌놈이었다. 게다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부모님은 내게 대중가요는 아주 나쁜 사탄의 노래라며 가까이 하지 못하게 했다. 어린 나이에 나는 그 말씀에 충실히 따르며 자라왔다. 그런 내게 저 바다에 누워는 신세계와 같은 것이었다. 나의 대중문화와의 첫만남이다... 음..
음반/가요 2013. 12. 31. 00:54
박영미 1집 -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이 음반도 꽤 오래전 구입한 음반인데.. 가끔 들어보면 오래전 가수들은 정말 가수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아이돌 가수나 인디밴드의 보컬들과는 다른 개성과 가창력. 음악 모두 가수로서 완벽하다.. 요즘 음반들과 비교해보면 녹음시 중점을 두는 부분이 지금과 그 당시는 많이 다르다는게 확연히 느껴진다. 인디밴드처럼 어쿠스틱하진 않지만 그래도 음악 반주에 목소리가 묻히거나 하진 않는다. 오디오로 듣는 가요 음반의 느낌은 예전과는 또 다르다. 같은 음악인데.. 이어폰으로만 듣다 오디오를 통해 듣는 음악은 또 다른 감동을 준다. 어릴적 워크맨으로만 듣던 음악들은 별로였던 음악들이 지금에 와서 새삼 이리 좋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그냥 단순히 나이가 먹어서일까.? 박영미 -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듣기
음반/가요 2013. 12. 29. 22:33
미스티 블루 (Misty Blue) 음반들 - 날씨 맑음 & 데이지
미스티 블루의 음반은 오래전에 사놓고 크기도 애매하고 해서 구석에 처박아 놓고 있다가 몇일전 우연히 꺼내어 들어보게 되었는데 완전 내 스타일이야 ㅡㅡ;; 내가 좋아하는 완전 여성스런 목소리와.. 산뜻 발랄한 어쿠스틱 음악 오늘 일요일 휴일 하루 종일 미스티 블루의 음악들을 듣고 있다. 이런 이쁜 노래를 왜 지금까지 몰랐을까.? 전체적으로 곡들이 밝아서 좋다. 어두운 노래들도 나름 매력이 있지만 밝은 노래는 밝음 자체로 좋기도 하다. 기분이 들뜨게 만드는 음악들이다. 찾아보니 미스티블루의 다른 음반도 하나 더 있네 거의 비슷한 분위기의 음반이다. 나중에 계절별 음반이 있길래 4장 모두 구입했다.요즘 데이지란 곡이 너무 좋아서 주구장창 듣는중이다. 음반의 그림이 노래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음반 표지..
음반/가요 2013. 12. 29. 22:19
이선희 1집 - J에게 아! 옛날이여
나는 흘러간 가요를 좋아한다. 그래서 오래된 음반들을 보면 구매욕이 활활 타오른다...ㅡㅡ,, 그렇다고 무조건 오래되었다고 구입하진 않는다. 그래도 좋은 기억이 있던 음반들을 구입하는 편이다.. 이선희도 내가 오래전부터 좋아하는 가수 중 하나이다. 사실 그렇게 많이 듣지도 않을게 뻔하긴 하지만 그래도 끌리는걸 어찌하리... 2집을 얼마전에 구입했는데 1집도 눈에 띄길래 바로 구입했다. 역시 예전 가요 음반들은 전체적으로 꽤 심혈을 기울였다는 느낌이 든다. 어느 한곡 소홀한 곡이 없다. 요즘 음반들은 대체적으로 건성건성 만든 노래들 몇곡에 힛트곡 하나 끼워넣기식이 많이 보이던데 말이다. 요즘 대충 만든 가요들을 보면 마이클잭슨의 어느 글이 떠오른다 어느 인터넷글에서 본 얘긴데 마이클잭슨이 이런 얘길 했다고..
음반/가요 2013. 12. 29. 21:56
한소현 1집 오 마이 달링 - 미안해
요즘에 필이 꼽혀 한소현의 음악을 자주 듣고 있다. 아이폰에 담아서 이동중에도 듣고 집에서도 오디오로도 듣고.. 나는 여성스러운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한소현은 목소리가 그리 여성스럽지 않고 약간 남성스런 묵직함이 있는 목소리이다. 목소리에서 약간 경건함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도 나름 개성있어서인지 좋게 들린다. 음악도 부드러운 까페라뗴 같은 우유향이 나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미안해'라는 곡이 제일 맘에 든다. 목소리가 미안함이란 말과 잘 어울리는 여성 보컬이다... 한소현 - 미안해 듣기
음반/가요 2013. 12. 29.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