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1집과 넥스트 1집 - 슬픈표정하지 말아요 & 인형의 기사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주변 친구들의 소개로 넥스트를 알게됬다. 그 당시에 워크맨으로 테잎에 녹음해서 주구장창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는 나이가 먹어 잊고 지냈는데.. 몇일 전 중고 음반가게에서 이 음반을 발견하고는 주저없이 구입했다. 음반도 새거나 다름없이 깨끗하다.. 이게 왠 횡재..^^; 발품의 값이 더 들긴 했지만.. 오랫만에 넥스트의 노래를 들으며 과거 학창시절을 회상해보기도 하고... 인터넷을 보니 이 음반의 '아버지와 나'란 곡에 대한 얘기가 많이 화자되길래.. 가사를 집중해서 들어보았다. 어릴적에는 이 음반에 이런 곡이 있었나 잘 모르고 들었는데.. 아버지의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한거 같아 나 스스로도 아버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아버지에게 감사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음반/가요 2013. 12. 29. 19:48
파스텔데이 다녀오다
2013년 12월 28일 인터넷에서 어떤 블로그에 방문했다가 파스텔데이 이벤트에 관한 글을 보게됐다. 현재 파스텔뮤직에서 발매하는 음반을 할인행사도 하고 공연도 한다고 한다. 게다가 절판된 음반들도 판매한다고 하니 그래도 음반 수집이 취미인 이 마음약한 참새가 그냥 지나칠 순 없지.... 행사날인 토요일 오후 버스를 타고 대학로 혜화로 향했다. 혹시나 사진 찍을 일이 생길까 싶어 사진기도 가져갔는데.. 이건 시장바닥이 따로 없다. 사진은 고사하고 음반 사기도 힘들 지경이다.. 파스텔에서 라이센스한 외국 음반 코너에는 사람이 없는 반면.. 국내 음반 코너에는 사람들이 줄지를 않는다.. 처음에 들어가서 왜 저기는 사람들이 많을까 생각햇었는데.. 혹시 거기서 사인해주는 뮤지션이 있어서 그런걸까 했는데 그냥 음..
음반/가요 2013. 12. 29. 19:21
루싸이트 토끼 음반들 - 봄봄봄 & 너 또한 똑같음을
이름이나 음반 표지만 보고는 왠 동요음반인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전에도 중고 음반점에서 봤었지만 그냥 지나치곤 햇는데 진즉에 알았더라면 그때 이미 구입해서 루싸이트토끼를 더 일찍 알았을건데 그동안 그들을 알아보지 못한게 아쉽다.. 생각해보면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과거에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순간에는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나중에서야 그 가치를 알게 되지만 이미 늦어버리고.. 그러나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말이다.. 현재에 충실하자...!! 루싸이트 토끼 - 봄봄봄 듣기 루싸이트 토끼 - 너 또한 똑같음을 듣기
음반/가요 2013. 12. 22. 23:13
뎁 deb 1집 Parallel moons - 도파민
이름만 듣고는 전혀 여성 보컬인줄 몰랐다. 뎁이라길래 무슨 힙합하는 남자일걸로 생각했다.. 왜 이름을 이렇게 지었을까.?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걸까.? 나같은 사람에겐 뎁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사람이 흑인 힙합 가수? 가 떠오른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글에서 뎁이란 가수가 참여한 음반이 괜찮다길래 들어봤는데 왠걸.. 왠 여자 목소리.. 목소리도 이쁘다. 전체적으로 밝고 통통튀는 노래들이다. 요즘 우리나라 인디 밴드들에서 여성 보컬을 내세운 팀들이 꽤 많이 생긴듯 하다. 근데 이 여성 보컬들이 목소리들은 이쁜데 노래에 감정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만 내세운 듯 해서 좀 아쉽다. 나야 목소리 이쁜 여자 보컬을 좋아해서 별 상관은 없지만, 노래에 아무런 무게가 느껴지진 않는다. 겉치장만 요란한..
음반/가요 2013. 12. 22. 23:02
한희정과 푸른새벽 2집
내가 워낙 여성보컬 음악들을 좋아해서 한희정도 그래서 구했는데 음악이 좀 굴곡이 있는듯 하다. 어떤 음반은 괜찮은데 또 어떤 음반은 영 아니고, 푸른새벽의 음반은 꽤 기분좋게 들었는데..밴드가 어느정도 잘 나가면 보컬은 아무래도 독립을 생각하게 되는듯하다. 아무래도 다른 파트에 비해 홀로 서기가 쉽겠지머 한희정이야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밴드의 흥행요소중엔 물론 보컬의 중요도가 높긴 하겠지만 그 보컬의 능력을 최대로 이끌어 내주는건 역시 주변 밴드 구성원들의 협력때문이지 않을까? 한명보단 다양한 감성의 밴드원의 분업을 통한 작품의 완성...그런 의미에서 보면 한희정의 음악은 다양성보단 더 갇힌 노래로 전락? 한듯한 생각이 든다.솔로 음반들의 곡들이 전체적으로 다 똑같은 일편적인 느낌이다.같은곡을 끝까지 듣..
음반/가요 2013. 12. 16. 00:13
신승훈 2집 - 가을빛 추억
2013년 12월 15일 중고로 구입한 음반... 이 음반을 보면 베토벤의 이히리베디히로 시작하던 보이지않는 사랑이란 곡이 생각난다. 그 당시 지겹게 듣곤 했는데.. 그래서 실제로 이히리베디히를 진짜 클래식 음반으로 베조소프라노의 목소리를 통해 듣게 되었을땐 이렇게 좋은 노래였나 싶을 정도로 색다르게 느껴졌다. 신승훈의 음반에서의 그 노래는 별로였는데.... 이미 그의 음악들은 여러번 베스트 음반을 통해 재탕 삼탕 사탕 여러번 울궈먹어서 기존 음반들이 별로 인기가 없을듯 하다.. 그러고 보면 기존의 음반들을 묶어서 재탕하는 것이 그리 즐거운일만은 아닌듯 하다.. 돈이 궁해서 반드시 해야한다면 모를까..... 어느정도 희소성도 필요할꺼 같은데.. 앞으로는 음반 구입자도 별로 없고 많이 만들지도 않을듯 하고..
음반/가요 2013. 12. 16.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