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침대가 된 라바 빈백
몇년전 조카에게 줄 어린이날 선물을 고르다가 라바 빈백을 선택했고 좋아보여 내꺼도 추가로 구입했었다. 큰 덩치때문에 그동안 사용할 기회가 없이 찬밥 취급 당하고 방 한쪽 구석에 나뒹굴거나 벽에 붙혀 등받이 용도로 사용되고는 했다. 냥이도 지금까지 라바 빈백이 방 한편에 항상 있었는데도 잘 이용하지 않았다. 겨울 내내 잘때는 이불속으로 살며시 들어와 잠들고는 했다. 이제 봄이 오고 냥이도 방안 공기가 겨울에 비해 많이 따뜻하게 느껴지는지 처음에는 이불속이 아니라 이불 위에서 잠들더니 최근에는 라바 빈백위에서 잔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항상 이곳에서 잔다. 빈백의 푹신함이 냥이도 편하게 느껴지는 듯 하다. 낮에는 문을 열어놓으면 바깥에 나가서 흙만 담긴 화분위에 자리잡고 햇살에 일광욕을 즐기며 자기도 하지만..
소소한 일상 2018. 4. 5. 03:25
고양이 목욕 직후 온몸 햝기
고양이의 목욕을 하고 나면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고 드라이로 털을 마르게 한다. 한겨울에는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되었지만 요즘엔 기온이 많이 올라 목욕후에는 특별히 드라이를 사용해 말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놔두고 있다. 뭐 나도 요즘은 머리 감고 드라이 안하는데 고양이도 감기에 걸리거나 할거 같지는 않다. 언제까지 드라이를 사용할수도 없는데 냥이도 몸이 젖는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 드라이를 사용하지 않으니 고양이의 털에 묻은 물기가 마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겨울이라면 바들바들 떨면서 젖은 몸으로 이불속으로 쪼르르 달려들어갈텐데 추위가 심하지는 않은지 이불속으로 바로 들어가지는 않는다. 대신 다리를 털거나 온몸을 혀로 햝는다. 혀의 온도로 털의 물기를 말리려는 건지 ... 물기를 먹는건지 모르..
소소한 일상 2018. 3. 29. 12:38
고양이 샴푸로 목욕 영상 녹화
냥이의 목욕 후 사진은 종종 찍었는데 목욕하는 영상은 처음 녹화해본다. 처음 냥이를 만났을때만 해도 작은 아기 고양이여서 대야에 고양이를 넣어도 꽤 여유가 있었는데 5개월 동안 엄청 커서 사용하던 대야가 이제는 작아 보인다. 냥이는 처음에도 목욕을 싫어했지만 지금도 목욕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틈만 나면 대야에서 도망가려고 한다. 그래도 한겨울에 비하면 지금은 할만하다. 아무리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다고 해도 물에서 나오면 바들바들 온몸을 떨기 바쁜데 요즘은 그 정도로 춥지는 않다. 겨울에 찬물로 목욕한적도 있는데 이 정도야 ;;; 목욕을 끝낸 후 시간을 확인해 보니 목욕하고 수건으로 물을 털어내는데까지 5분 정도 소요되는것 같다. 목욕도 자주 시키다 보니 요령도 생겨 할만하다. 하이라이트는 머리 감..
소소한 일상 2018. 3. 29. 02:11
써니와의 만남 5개월차 그리고 냥이가 다치다
1. 써니와의 5개월 써니가 이곳에 처음 온건 지난해 11월 초이다. 춥고 눈이 많이 왔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이곳에서 생할한것도 5개월이 지나간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만 해도 써니는 겁이 잔뜩 들었고 잘 먹지 못해 몸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표정도 한결 좋아졌고 몸 상태도 좋다. 먹는걸 많이 가린다는걸 제외하면 아주 건강해 보인다. 밭에 풀어둘수 없어 꽤 긴 줄에 묶어 두었다. 지난달까지는 집 앞에 써니를 두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지나갈때마다 짖어대는 통에 말들이 신경 쓰여 집 뒷편으로 집을 옮겼다. 써니가 더는 짖지 않는다.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겨 갇히다 시피 하다 보니.. 그래도 요즘엔 기온이 많이 올라 점심때 써니와 밭으로 산책을 가서 밭에서 한참을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
소소한 일상 2018. 3. 10. 22:43
고양이의 목욕과 화장실 사용
고양이에게 목욕을 자주 시키는게 별로 좋지 않다고 하지만 그건 방안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에게 해당되는것 같고 실내외를 돌아다니는 고양이는 어쩔 수 없이 자주 목욕을 시킬 수밖에 없다.최소 일주일에 2번은 목욕을 한다. 목욕은 내가 사용하는 샴푸를 함께 사용 한다.몇주전 찬물로 싱크대에서 샤워를 시킨적이 있는데 그때는 수도꼭지를 붙잡고 어찌나 도망가려고 하는지.. 근처를 물바다로 만들어 놓고 겨우 목욕을 마칠 수 있었다.목욕 후에 한동안 재채기를 하는걸 보면 춥긴 했나보다.오늘도 냥이는 목욕을 했다. 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면 발악할 정도로 심하게 싫어하지는 않는다.눈과 입 주위 얼굴 부분을 샴푸 거품으로 막 비비고 물로 헹굴때면 물을 털어내느라 고개를 흔들어 대는데 이때는 물이 여기..
소소한 일상 2018. 3. 3. 16:05
무서운 고양이의 이빨
고양이가 어릴때는 물어도 그리 아프지 않아서 물도록 놔두었는데 점점 커지다 보니 가끔 세게 물면 아프다. 오늘은 고양이의 입과 이빨을 사진으로 찍어보려고 한다. 머~ 엉 !! 자다 깬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내가 뭘 하려는지 눈치는 못채고 있는것 같다. 뭔가 있는데... 일단은 눈꼽부터 떼고 시작하자!! 난롯불에 꼬실려서 잘라주었던 한쪽 수염도 이제 많이 자랐다. 뭐 하려고 ㅠ.ㅠ 발버둥치지 못하도록 다리 사이에 고양이를 놓았다. ㅠ.ㅠ 이제 입을 벌려보자!!한손으로는 사진기를 들고 다른 한손으로 고양이의 입을 벌리고 있으려니 내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이러려고 태어났나! 다 끝났어? 사진 다 찍었으니 이제 안심해라...
소소한 일상 2018. 2. 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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