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말리기
올해 봄에 열심히 심은 들깨를 지난달 베어내고 ... 타작해서 말려 선풍기의 바람과 채로 걸러낸 들깨를 가마니에 담아 두고는 바빠서 손도 대지 못했는데 오늘 다시 들깨를 마당에 펼쳐 놓고 햇빛에 말렸다. 햇빛에 말리면서 채로 다시 한번 찌꺼기는 걸러냈다. 사진에서는 채로 걸러내기 전이라 상태가 좀 지저분하다. -.-; 오후에 해가 들어가서 다시 들깨를 가마니에 담았는데 6 가마니나 된다. 요즘 들깨가 비싸다고 하던데 다음 장날에 가져다 팔아야겠다고 한다. 좀 지저분한 찌꺼기가 많이 섞인건 우리가 먹어야 할거 같다. 시골이라고 다 좋은걸 먹는게 아니었다. 좋은건 다 내다 팔고 친척들 보내주고 난 후 나머지 상품성이 떨어지는 찌끄래기만 먹는다. -.-; 이게 뭐야.. 실컷 힘들게 농사 지어서 좋은건 다 남들..
소소한 일상 2016. 11. 15. 18:02
들깨 옮겨 심은 후 한달 경과
오늘의 날씨 김제의 집수리가 화장실과 지붕이 마무리가 되어 철수하고 어제 순창의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 한달은 농사는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부터는 다시 농사로 돌아왔다. 지난달에 우리는 들깨 모를 옮겨 심었었다. 그리고 보름 전쯤 들깨에 비료를 한번 뿌려 주었다. 그리고는 너무 바빠서 거의 방치 상태이다. -.-; 오늘 오래간만에 밭에 가보니 다행히 들깨들이 지들이 알아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비가 요즘 별로 안와서 걱정스러웠는데 말이다. 깻잎을 약간 따와서 저녁 식사때는 지난번에 사온 돼지 목살과 함께 먹었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키워서 그냥 먹어도 된다. 들깨들이 너무 이쁘게 자라고 있다. ㅋㅋ
소소한 일상 2016. 7. 31. 21:12
들깨 옮겨 심기 & 옥수수 자라는 중
오늘의 날씨 2주전부터 시작된 들깨 옮겨심기가 이제는 거의 마무리 중이다. 다른집은 들깨 옮겨 심기를 거의 다 한 모양인데 우리집이 거의 마지막 꼴찌인거 같다. 오늘은 들깨 씨 뿌렸던 들깨모를 다 뽑아내면서 정리된 그 자리에 마지막 들깨들을 심었다.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보이는 곳마다 모두 들깨를 심는다. 길가 .. 도로 옆, 엉떡들.. -.-; 저런곳까지 심어야 하나 싶을 정도인데.. 농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된다고 한다. 보이는 곳이면 모두 심고 싶어진다고 -.-;;; 지난주에 옮겨 심어 놓은 들깨인데 계속 비가 와서인지 들깨들이 쓰러지지 않고 잘 일어섰다. 빗물을 먹어서인지 다들 잘 살거 같다. 너무 촘촘히 심었다. -.-; 좀 멀리 (30센치 이상) 떨어 뜨려 심어야 하는데;; 밭 ..
소소한 일상 2016. 7. 7. 20:01
올해 심은 밤나무 & 들깨 씨뿌리기
지난달 새로 일군 밭에 심었던 접붙힌 밤나무들이 이제는 어느정도 잎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좀 커다란 묘목은 상태가 좋은지 잘 자라고 있는데 싸게 1,000원에 구입했던 작은 묘목은 일부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죽었다. 역시 비싼게 제값을 한다. 이것도 싼게 비지떡이다. -.-; 내 후년쯤엔 밤도 먹을 수 있으려나.. 비료를 주면 밤나무는 쑥쑥 자란다고는 하던데;;; 그리고 밤나무 사이에 낮은 부분에는 땅을 평탄하게 고르고 양 끝에 고랑을 만들어 물이 빠지게 해서 비료도 뿌려주고 들깨도 뿌렸다. 씨를 뿌리고 모두 하고나니 5시다. 까치나 비둘기들이 씨를 주워먹는 걸 막기 위해 부직포 같은걸로 덮어두어야 한다는데 지금 부직포도 없고 그래서 그냥 뿌린채로 놔뒀다. 뭐 이것저것 하다보니 금방 이렇게 오늘 오..
소소한 일상 2016. 5. 1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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