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들깨를 모두 베어내고 말리고 있다. 좀 더 말려야 할거 같은데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흐려 오늘부터 타작을 시작했다. 먼제 들깨를 베어낸 아래쪽 밭부터 타작을 했다. 베어낸 참깨를 타작하기 위해 바닥에 커다란 그물망과 천막을 깔았다. 그물망은 나중에 큰 찌꺼기들을 걸러내기 위해 사용한다. 들깨는 그물망 아래로 떨어지고 그물망을 제거한 후 들깨만 모아 담으면 된다. 타작을 위해 들깨를 옮기는 중이다. 타작을 위한 막대기.. ㅎㅎ 어머니는 들깨를 옮겨 나르면 아버지와 나는 들깨를 타작했다. 두명이 타작을 해도 한명이 나르는 들깨의 양을 감당하기 어렵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나에게 놀지 말고 빨리 하라고 재촉하신다. -.-; 오전부터 저녁까지 타작을 했더니 팔이 후덜덜하다. 밭의 1/3을 타작한 후 수확한..
소소한 일상
2017. 10. 19. 01:35
초여름에 심은 들깨가 이제 다 익어서 수확할 시기가 왔다. 이미 이웃분들은 들깨를 모두 다 베었는데 우리집 들깨가 꼴찌이다. 밤나무 사이로 들깨를 심었는데 물이 잘 빠지지 않는지 가운데 부분은 들깨들이 상태가 영 좋지 않다. 경사진 부분의 들깨들은 너무 커서 내 키만큼 자라기도 했다. 참깨와 들깨 베기는 보통 아침 일찍 시작한다. 아직 이슬이 마르지 않은 아침에 베어야 알맹이가 덜 떨어진다. 어제부터 들깨를 베기 시작했다. 모두 3군데 밭에 들깨를 심었는데 어제는 한군데를 모두 베었고 오늘 오전에 다른 한군데를 모두 베어냈다. 오후에는 남은 한군데만 베면 들깨 베기는 끝이난다. 참깨에 비하면 들깨 베기는 훨씬 수월하다. 참깨는 다발로 묶어서 세워 말려야 하는데 들깨를 그냥 베어서 놔두면 된다. 베어낼때 ..
소소한 일상
2017. 10. 17. 12:01
참깨는 지난주 베어 내고 털어 수확까지 끝났다. 2달만에 모든게 이루어졌다.들깨는 6월말경 모종으로 키워 밭에 옮겨 심은지 이제 2달이 되어 간다. 하지만 들깨는 아직 자라려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 아직 멀었다.참깨와 들깨는 비슷하면서도 다른점이 많다. 기름을 짜서 먹는다는것만 비슷하고 재배 방식이나 시기도 다르고 잎이나 씨의 생김새도 많이 다르다.분류학적으로도 참깨와 들깨는 꽤 거리가 멀다. 참깨는 참깨과 들깨는 꿀풀과로 과가 다른 비슷한 종류의 식물이 아니다.들깨는 이제서야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자라고 있다. 열매는 아직 멀었지만 들깨의 깻잎은 요즘 한참 뜯어서 여러가지 반찬을 만드신다. (설마 깻잎이 들깨인지 참깨인지 모르는건 아니겠지.. 사실 나는 예전에는 깻잎이 어떤 깨인지 전혀 몰랐다. -...
소소한 일상
2017. 8. 28. 03:29
01 들깨 스토리 씨뿌리기와 솎아내기 MOREMORE 02 들깨 스토리 들깨 모 뽑기 MOREMORE 03 들깨 스토리 들깨 심기 MOREMORE 04 들깨 스토리 들깨 심기 완료 MOREMORE 01 02 03 04 Made by SONYLOVE Based on Concept by Kreativa Studio
소소한 일상
2017. 7. 1. 17:06
비가 오면 이곳은 모두 바빠진다. 비가 안 와서 못했던 것들을 한꺼번에 하려니 몸이 하나로는 부족하다. 어제는 팥을 심었고 오늘은 드디어 들깨를 옮겨 심기로 했다. 한달전 쯤 뿌렸던 들깨씨가 지금은 너무 많이 자랐다. 더 자라기 전에 밭에 얼른 옮겨 심어야 한다. 지난번 엄청 솎아내 주었는데도 너무 많다. ㅠ.ㅠ SONYLOVE 들깨 모 옮겨심기 SONYLOVE 들깨 모 옮겨심기 SONYLOVE 들깨 모 옮겨심기 SONYLOVE 들깨 모 옮겨심기 들깨의 줄기도 뿌리도 튼튼하다. SONYLOVE 들깨 모 옮겨심기 들깨의 줄기도 뿌리도 튼튼하다. SONYLOVE 들깨 모 옮겨심기 들깨를 심은곳을 우선 호미로 한번에 쭈욱 판 후 들깨를 2-3개씩 넣고 흙으로 덮는다. SONYLOVE 들깨 모 옮겨심기 들깨를 ..
소소한 일상
2017. 6. 27. 15:48
들깨는 씨를 뿌려 모종을 키워 어느 정도 자라면 나중에 밭으로 옮겨 심는다. 지난해 들깨를 심었던 자리에 들깨씨가 떨어져 스스로 자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건 쓸모가 없다. 일명 '똘깨'라고 부르는데 들깨가 들지 않는다고 한다. 깻잎만 먹을거면 놔둬도 상관없지만.. 깻잎만 일부러 키울만큼 깻잎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똘깨들은 나중에 다 없애야 한다. 열흘전 쯤 들깨씨를 모래와 섞어 땅에 뿌렸다. 모래와 섞은 이유는 골고루 씨가 퍼지라고 ... 최근 가뭄이 너무 심해 들깨씨를 뿌리고 물을 준 후 부직포로 몇일 덮어두었다. 오늘 가서 보니... 난리가 났다. 얼마나 들깨씨를 많이 뿌렸는지... 들깨가 빼곡하다. 너무 많으면 들깨의 대가 약해서 튼튼하게 자라라고 솎아내 주어야 한다. 근데 워낙 많으니 이건..
소소한 일상
2017. 6. 11.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