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를 심은 밭 한쪽 구석에는 블루베리를 놓았다. 30그루 정도로 많지는 않아 누구 주기는 어렵고 우리 가족은 부족하지 않게 먹을 정도는 될거 같다.

6월 초인 요즘 블루베리 나무에서는 열매가 하루하루가 다르게 익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새들이 열매를 쪼아먹길래 지난달에는 새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블루베리 주위에 새장을 설치했다. 새장이라 하기엔 좀 어설프지만 막대기 몇개 꼽고 그물을 쳤다.

밤나무 밭의 오른쪽 끝에 블루베리가 놓여져 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 매일 오후 늦은 시간이면 물주러 간다.

밭의 한쪽 귀퉁이에 새장을 쳐놓은 곳에 블루베리들이 놓여져 있다. 나머지 공간에는 밤나무들이 심어져있다. 사진의 무성한 풀들은 몇일전 내가 제초제를 열심히 뿌려 지금은 모두 말라 죽었다.;;;

나무와 쇠봉, 노끈을 이용해 새장을 만들었다. -.-;

평소에는 새장을 내려놓고 물줄때만 그물을 올려놓는다. 빨강과 노란색으로 된 기둥은 밤에 멧돼지와 고라니를 쫓을 목적으로 설치해 둔 깜빡이다. 낮에 태양열을 이용해 밤에는 깜박깜박한다. 이 동네에는 멧돼지들이 많아 고구마를 심기 어렵다고 한다. 멧돼지들이 산에서 내려와 밭의 고구마를 다 캐먹는다고;;

30-40여개의 화분에 블루베리가 심어져있다.

이제 슬슬 열매들이 익어가고 있다.

익은 열매를 몇개 따서 먹어보았다. 음!! 훌륭해!!

아직 익지 않은 열매들이다. 1-2주 정도면 열매가 다 익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