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새벽 2집 - 보옴이 오면

요즘은 시골에 계속 내려와 있어서 알라딘을 거의 가보질 못했다. 이곳에서 가까운 전주 알라딘나 광주 알라딘은 어찌 어찌 갈 시도는 해보겠지만 이외의 지역은 갈 수가 없다. 음악에 대한 관심도 많이 줄었고 다른 지역으로 시간을 내서 갈 여력이 없기도 하고 어렵게 갔는데 원하던 음반이 이미 팔렸다면 너무 허무할거 같다.

몇달전 종로의 알라딘에 구입하려던 음반이 있어 아침 일찍 문여는 시간에 가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다. 알라딘의 문여는 시간은 9시 30분이다. 10분 전쯤 알라딘에 도착했는데 닫혀진 출입구 앞에 이미 여러명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그 뒤에 줄을 서기도 좀 창피한거 같아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문을 열기를 기다렸다. 정확히 9시 30분이 되자마자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우르르 알라딘 매장으로 들어간다. 요술램프속으로 빨려가는 지니의 요정처럼...

나도 서둘러 들어가서 구입하려던 음반을 찾아 보았지만 나보다 먼저 와서 줄서 있던 누군가가 구입한거 같다. -.-;

예전에는 음반 구입하는게 이렇게 치열하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흡사 전쟁터가 따로 없다. 학창시절 도서관 자리 맡기 이후로 이런 치열함은 오랫만이다.

결국 빈손으로 터덜터덜 집으로 되돌아와야 했다.

어제는 전주 알라딘에 푸른새벽의 음반이 있는걸 보고 서둘러 다녀왔다. 알라딘으로 향하면서 혹시나 도중에 팔리면 어쩌나 조마조마하면서 인터넷으로 재고상황을 계속 확인했다. 하지만 지방의 알라딘은 서울에서처럼 치열하지는 않은가보다. 내가 도착할때까지 제자리에 그대로 남아있는걸 보면 ^_^;

푸른새벽 2집과 성시경의 제주도의 푸른밤이란 음반도 주위에 보이길래 함께 구입했다. 근데 사실 이 두 음반 모두 갖고 있기는 하다.

성시경 - 제주도의 푸른밤

댓글
  • 프로필사진 별빛사랑 알라딘에서 중고를 확인하고 그걸 사러 가는 건 대략 전쟁이죠. 특히나 희소성이 높다면 더더욱..

    저는 그런 치열함은 힘듭니다. 그래서 요즘엔 그럴때는 좀 아쉽더라도 포기해요. 지칩니다.
    2016.10.16 10:18 신고
  • 프로필사진 SONYLOVE 이제는 저도 왠만해서는 알라딘은 일찍 포기하려고 해요. ㅎㅎ
    그래도 지방의 알라딘은 아직은 할만한데 서울이나 경기 지역의 알라딘은 몇년전에도 쉽지 않았는데 이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서인지 구하기 힘든 음반이 잘 나오지도 않기도 하고 너무 치열해서 꼭 갖고 싶은게 아니면 빨리 포기하는게 나을꺼 같아요.
    2016.10.16 18:1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