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과 보를 만들면서 자갈과 모래를 거의 다 써버렸다. 모래는 이제 바닥만 보인다. 그리고 자갈도 다 써버려서 방 높이를 맞추기 위해 채운 자갈을 꺼내 사용해야 할 지경이다.

오늘 마침 1톤 트럭을 갖고 계신 근처 사시는 큰아버지께서 트럭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침에 서둘러 가서 트럭을 빌려왔다.

오후에는 트럭을 써야하니 얼른 쓰고 가져오라고 하신다.

자갈을 가져오기 전의 모습이다. 어제 장독대를 만들어서 장독을 정리해 놓으니 마당이 깔끔해졌다.

다행히 집수리중인 곳 근처에 골재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전에도 몇번 자갈을 구입했었는데 오늘 다시 가서 자갈과 모래를 실어왔다.

자갈이나 모래의 판매가격은 전차만별이다. 한 트럭에 10만원인 경우도 있고 5만원인 곳도 있다. 이 곳 근처에도 모래를 5만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다. 규모가 작은 곳일수록 가격이 높은 경향이 있는것 같다. 당연한건가.?

전에는 한 트럭에 만원짜리 자갈을 실어왔는데 상태가 좋지 않은 자갈이었다. 돌 외에도 지저분한 쓰레기들이 좀 섞여 있었는데 이번에는 12,000원짜리 자갈을 구입했다. 2천원 차이지만 상태는 훨씬 좋다. 차라리 2천원을 더주고 좀 더 나은 상태의 자갈을 구입하는게 공구리할때나 방이나 마당 바닥에 깔때 사용하기에도 좋을꺼 같다. 잡흙은 무료로 가져가라고 한다. 한번 써보니 이상한 냄새가 너무 심하다. -.-;

자갈을 불도저로 트럭에 남은 틈이 없도록 가득 실어줬다. 바퀴가 터질까 내가 걱정이 될 정도이다. -.,-; 집까지 천천히 조심조심 운전해서 실고 왔다. 자갈은 한번 더 실어서 두 트럭 분량을 가져왔다.

얼마나 무거운지 뒷 바퀴가 바닥에 박힐 지경이다.

모래도 한 트럭 분량을 구입했다. 한 트럭에 가격은 13,000원이라고 한다. 아주 고운 모래는 아니지만 공구리 하기엔 적당하다.

자갈 2 트럭과 모래 1 트럭을 마당에 쏟아 내렸다.

다음주에는 자갈을 마당에 넓게 펼쳐 놓고 집안의 바닥에도 깔아야 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