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현장 실습 중 장애체험 교육을 했다.

눈을 가리고 흰지팡이를 이용해 시각 장애를 체험하는 것과 거울을 보고 미로를 찾는것, 휠체어 체험, 그리고 조현병 체험영상을 시청하였다.

이번 실습은 나에게 있는 장애의 편견과 벽들을 없애자고 마음을 먹고 장애인복지관을 실습 장소로 선택했다. 직접 장애인과 만나 친해지고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 실제 복지관에서 매일 함께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고, 힐링캠프도 같이 가서 식사하고 레크리에이션도 했고 함께 숙소에서 씻고 자고 하면서 많이 가까워지고 점점 다르지 않게 편안하게 느껴졌다. 

예전에는 장애인을 대할때 가장 어려웠던점은 내가 무언가를 도와주려고 하는 행동이 혹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염려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주저주저하며 남에게 미루었다. 지금도 어렵긴 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것 같다.

여러 장애인 관련 단체에서 장애인식개선에 관한 다양한 캠페인을 하고 있지만 단순히 포스터나 영상을 몇번 본다고 쉽게 바뀌지는 않는것 같다. 그래도 자주 보다 보면 조금씩 변화할수도 있지 않을까?

장애인식개선포스터



실습 과제 중에 장애인식개선 포스터 만들기가 있었다.

문구와 사용할 이미지를 어떤것으로 해야할지 막막했다. 처음 실습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장애의 벽을 허물자라는 생각을 그대로 표현해보기로 했다. 벽이 허물어지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도미노가 생각이 났다. 어쩌면 내가 인위적으로 만든 장애의 벽으로 인해 도미노의 흐름이 멈춰진것을 표현하려고 한다.

비슷한 이미지를 freepik 에서 검색해서 찾고 문구는 처음 생각했던 내용 '내가 만든벽 이제 내가 허문다' 로 작성해서 포스터를 만들어 제출했다.

자신이 만든 장애의 편견들이 많은 사람들에게서도 허물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