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을 넘게 사용했던 아이폰 5 (지독하다.. )를 지난달 땅바닥에 떨어뜨리는 바람에 액정이 깨져버렸다.

휴대폰을 거의 전화용도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아 액정이 깨진 상태로 한달여 정도를 지내보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액정이 깨진곳의 유리가 점점 떨어져나가 위험해지기도 하고 터치도 잘 되지 않아 더이상 이상태로 사용하면 안될듯 했다. 카메라와 플래시도 오래전부터 고장이라 더 이상 사용하는건 무리이지 싶었다.

휴대폰을 바꿔야겠다고 마음을 정하긴 했으나 최신 휴대폰을 구입하기에는 너무 비싸 아이폰 7과 8 정도를 중고로 구입하려고 했으나 이 마저도 계속 망설였다.

그러던 몇일전 아이폰 6S 64Gb 제품을 중고 장터에서 12만원이란 가격에 판매하는걸 보고 고민없이 얼른 구입했다.

아이폰 6S 도 출시된지 3년이 넘었고 후속 기종들도 이미 많은데 현시점에서 6S는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도 든다.


입금 후 얼마 후 택배로 받았는데 상태도 예상외로 너무 깨끗하고 새거 비슷한 느낌도 들었다.

사용하던 케이스들도 몇개 넣어주고.. 판매자가 너무 고맙게 느껴진다.





유심을 교체하고 휴대폰을 켜고 사용해보니 이전에 사용하던 폰이 워낙 오래전 기종의 모델이라(아이폰 5) 지문인식도 신기하고 화면이 큰것도 마음에 들고 동작 속도도 내겐 놀라울뿐이다.

용량도 64기가면 크게 부족하지 않고 음악도 충분히 넣을 수 있고 그동안 사용하지 못했던 휴대폰 카메라도 이제 가능해졌고..

이전과 비교하면 배터리가 좀 빨리 닳는다는거 외에는 모두 만족스럽다.

이제서야 6S라니 남들은 너무 궁상맞게 산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


앞으로 얼마나 오래 사용하게 될지 모르지만 조심해서 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