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에 요즘 맛들여서 키캡들을 하나둘 사모으고 있다.

키캡의 가격만 해도 비싼건 키보드 가격과 비슷할 정도로 고가이기도 하고

아무리 저렴한 키캡들도 저가 키보드의 가격보다 비싸기도 하다.


키캡의 종류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재질에 따라서 높이에 따라서 키 배열에 따라서 글자 인쇄방식에 따라서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디자인만 보고 구입했다가는 낭패보기 딱 쉽다.


키캡을 판매하는 쇼핑몰도 구경하고 구글이나 네이버 등에서 검색되는 키캡 착용된 키보드들의 사진들을 구경하기도 하면서 내 마음에 드는 키캡을 생각해 보기도 했다.

내 마음을 끄는 키캡들은 대체적으로 영문 글자만 크게 인쇄된 것들이 이뻐보였다.

쇼핑몰에서 가격을 찾아보니 좀 이쁘다 싶은건 다 5만원 이상의 가격이다.


그렇게 키캡들 구경만 하다 아콘의 원조땡컨을 우연히 발견했다.

가격도 3만원 초반대에 그리 비싸지 않고 글자 인쇄도 깨끗하여 마음에 들어 구입하였다.


원조땡컨 키캡은 104키 기본 구성으로 왠만한 키보드에 사용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사용중인 레오폴드의 FC660M 에서는 오른쪽 쉬프트와 왼쪽 FN 키의 크기가 달라 다른 키캡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원조땡컨으로 교체한 FC660M



글자가 선명하고 가운데 큰것이 너무 마음에 드는 키캡이다.

기능키의 색상이 약간 어두운 하늘색으로 심심하게 보여 모두 빼고 다른 색상의 키캡으로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