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고구마 밭을 전기로타리로 갈고 나서 너무 마음에 들어.. 이번에는 집을 짓는중인 집 뒷마당 텃밭을 갈기위해 전기 로타리를 가져와보았다.

이곳도 지난해 콩을 심고 난 후로 방치상태라 풀들이 우후죽순이다.

사진으로만 봐도 심난하다.

이곳은 땅이 꽤 딱딱해서 로타리를 하는데 힘들었다. 잡초들이 날에 걸려 엉키기도 자주 해서 로타리날에 걸린 잡초들을 빼내주어야 했다. 날이 엄청 날카로와 잡초를 뺄때 조심해야 한다.

한쪽부터 갈기 시작했다. 이건 풀을 매는건지 땅을 가는건지 모르겠다. 예전같았으면 풀을 예초기로 다 베어내고 제초제를 뿌리고 .. 땅을 삽질하고 했는데 땅을 갈면 되니 모든 과정이 간단해졌다. 

그래도 밭으로 사용할 수 있을만큼의 정리가 되었다. 헥헥...

구경하시던 아버지왈.. 기계가 좋긴 좋다...

로타리를 이용해 갈은 땅에 고랑을 만들고 검은콩을 심었다. 드릴에 땅에 구멍내는 날을 달아 콩 심을 자리를 만든 후 콩을 몇개 넣고 한번에 호미로 땅을 긁어서 덮었다. 생각보다 콩심는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