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뒤에 있는 텃밭의 주변에는 비가 오는날 흙이 묻는걸 방지하기 위해 자갈을 깔아 두었다.

그런데 자갈과 흙의 경계가 없어 자갈이 흙이 있는 텃밭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보기에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경계석을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시작을 했다.

어차피 벽돌만 있으면 되어 재료는 별도로 필요하지 않았다. 남은 벽돌이 워낙 많아서;;; 집 한켠에 쌓아 두었는데 이참에 가능한 많이 사용해서 줄일 수 있다.

요즘 한낮에는 햇빛이 너무 뜨거워 햇빛이 뜨겁지 않은 아침이나 오후에 해야한다.

통로로 사용하기 위해 너무 좁아도 넓어도 안되어서 넉넉하게 벽에서부터 120cm 의 폭으로 정하고 잘라놓은 대나무를 박아 끈으로 대략적인 선을 그렸다. 그리고 바닥의 자갈들을 정리하고 벽돌을 놓을 자리를 다듬은 후에 벽돌을 놓고 흙으로 덮어나가면 된다.

처음에 준비할때 시간이 좀 걸렸지만 한번 시작하고 나니 요령이 생겨서 진행 속도가 빨라졌다.

나머지는 내일 아침에 후다닥 해야할듯 하다.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