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1톤 트럭이 있다. 10년도 더 된 오래된 구형이라 네비게이션이 없다. 게다가 트럭 대시보드가 평평하지 않고 기울어진 형태라 사제네비나 휴대폰을 거치하기가 쉽지 않다. 여러 휴대폰 거치대를 사용해 봤지만 불편했다. 네비가 필요할때면 불편하지만 휴대폰의 네비를 켜고 옆자리에 두고 소리만 듣는 용도로 이용했다. 휴대폰의 화면이 너무 작아 보기에도 불편하여 지난해 알리에서 OBDPEAK 제품을 구입했었다. K2 라는 제품이었는데 휴대폰의 카플레이와 연결도 잘 되고 자체 사운드도 나름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다.

요즘 부모님의 집에 사용할 물건을 구하느라 다이소나 알리 쇼핑을 자주 하고 있다. 주방용품이나 얼마전에 진입로 센서등도 알리에서 구입해서 설치하기도 했다.

여느때와 같이 알리 쇼핑을 보다가 OBDPEAK 에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여 예약 판매 한다는 글을 보았다. 기존에 사용하던 OBDPEAK K2 보다 화면이 더 커진다는 것이다. 사용하던 K2 라는 제품이 대체적으로 마음에 들긴 했지만 화면이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다.

제품모델명은 기존 제품에 PRO 만 추가되었지만 화면이 커진것 외에도 제품의 디자인도 더 깔끔해지고 거치방식도 고급스럽게 보였다. 가격은 이전 제품에 비해 약간 오르긴 했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에 비하면 훨씬 좋아보였다. 10만원대 초반정도...

더 저렴한 비슷한 기능의 대시캠들도 있지만 무조건 저렴한 가격만보고 알리에서 구입했다가는 망한 경험들이 있다. 그래서 왠만하면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구입하는것이 실패확률이 적다.

예약 판매가 지나고 정식 출시하고나면 혹시 가격이 오르면 어쩌나 괜한 걱정도 들었다.

우선 예약 구매를 해놓고 기다렸는데 운좋게도 구정 명절전인 오늘 제품이 도착했다. 아싸!!

포장은 깔끔하고 단단하다. 박스 겉에 커다란 에어캡으로 포장되어 파손 우려는 거의 없어 보였다.

박스를 열어보니 메모리카드가 눈에 보인다.

메모리 카드는 갖고 있는 게 있어서 주문하지 않았는데...

내가 주문을 잘못한걸까? 아니면 판매자가 실수로 잘못 넣었나? 라는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반가운 한글로 쓰여진 종이 한장이 들어 있었다.

종이를 펼쳐 읽어보니 메모리 카드가 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메모리 용량이 크지 않아 사용할지 모르지만 구매자를 위한 배려가 대단하다.

게다가 이렇게 한글로 정성스러운 글을 써서 보낸것 자체가 신경을 많이 쓴 듯 하다.

우리나라의 쇼핑몰 판매자들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런건 좀 배웠으면 좋겠다.

아무튼 땡큐인 상황이다.

박스를 열어보니 메모리카드가 눈에 보인다.

메모리 카드는 갖고 있는 게 있어서 주문하지 않았는데...

내가 주문을 잘못한걸까? 아니면 판매자가 실수로 잘못 넣었나? 라는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반가운 한글로 쓰여진 종이 한장이 들어 있었다.

OBDPEAK K2 PRO 의 구성품이다.

순서대로 본체와 메모리카드, 전원 연결을 위한 시거잭, AUX 연결선, 설명서이다.

설명서는 무려 한글과 영어로 제공된다. 국산 제품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이다.

커진 화면의 K2 PRO 의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내 휴대폰과 함께 놓아보았다.

11.3인치라고 한다.

액정 박살난 상처 투성이의 내 휴대폰... -_-;;;

OBDPEAK K2 PRO 의 옆면이다.

AUX 연결단자, 메모리카드 삽입부, GPS 연결단자, 시거잭 연결을 위한 전원 C타입 단자...가 있다.

후면이다. 전방 블랙박스용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있다.

기기의 바닥면이다. 평평한 대시보드에 붙일수 있도록 스티커가 2개 붙어있다.

어두운 밤이라 차에 가서 테스트하기 어려워 방안에서 켜보려고 시도했다.

C타입 전원부에 케이블을 연결해봤는데 기기가 켜지지 않고 전혀 반응이 없다.

설명서에도 제공되는 시거잭으로만 작동한다고 써있기는 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시도해보건데 안된다.

이건 좀 많이 아쉽기는 하다. 이전에 사용하던 K2 제품은 C 타입 케이블 연결만으로도 기기 작동이 가능했는데.. 케이블을 타는건지 시거잭에 연결된 USB 전압이 약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집에 USB 충전기 중 일부에서는 제대로 작동되었다.(인터넷에 보니 3A 이상에서 작동한다고 한다.)

춥고 어둡지만 어쩔수 없이 차에 가서 시거잭에 기기의 전원을 연결해보았다.

시거잭을 연결하니 바로 켜진다.

처음이라 그런지 아직 시간이 맞지 않는다. GPS 를 잡고 나면 제대로 표시될것 같다.

화면은 이전 K2 에 비해 훨씬 좋아 보이긴 하다.

휴대폰과 카플레이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연결은 어렵지 않게 성공했다. 평소에 보던 카플레이 화면이다.

밤이 지나고 내일 해가 밝게 되면 주행하면서 더 봐야겠지만 큰 문제가 생길거 같지는 않다.

시동을 켰을때 바로 연결이 잘 되는지 여러번 확인해봐야되는데 잘 켜지는지만 확인하고 추워서 얼른 집안으로 들어왔다.

전방 블랙박스 화면도 선명하게 보인다.

별도의 블랙박스를 장착하고 있어 지금 당장 활용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기존에 사용하던 10.26인치 OBDPEAK K2 와 11.3인치 OBDPEAK K2 PRO 의 크기 비교를 위해 옆에 놓았다.

확실히 두 기기를 바로 옆에 두고 보니 1인치 크기 차이가 많이 난다.

이미 카플레이 모니터를 가지고 있으면 모르겠지만 새로 구입할거라면 이번에 새로 출시된 PRO 를 구입하는게 훨씬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