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달 전기요금 고지서가 도착했다.

2월달 전기요금은 1월 18일부터 2월 17일까지 사용한 전기요금이다.

 

2월 전기요금

 

이번달부터는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

부모님이 이사를 가시면서 스카이라이프를 해지했고 나는 TV를 보지 않고 사용할일이 없어 떼어냈다. TV 상태가 좋지 않아 고물상이 오면 그때 버리려고 TV를 떼어내고 창고에 가져다 놓았다. 그리고 한전에 전화해서 TV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화했더니 2월부터 시청료 청구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2월부터는 전기요금 청구에 TV 시청료가 더이상 없다. 그리 큰 금액이 아닐수도 있지만 매달 2,500원씩 일년이면 3만원이다.

그래서인지 전기요금도 약간 줄어들었다.

2월달 전기요금은 9,490원이다. 지난달부터 이 집에 혼자 살고 있어서 전기 사용량은 예전 겨울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상계내역을 보면 더 뚜렷하게 알 수 있다. 예전에는 겨울에 만든 전기보다 사용한 전기가 더 많아 이전에 모아놓은 전기를 차감하여 사용했다. 그러나 이번 2월은 도리어 만든 전기가 더 많아 모아놓은 전기가 더 늘어났다. 많이 남은건 아니긴 하지만..(22kWh)

그래도 남은게 어디야..

상계내역에서 이번달에 한전에서 가져다 쓴 전기는 347kWh 이고 한전에 보낸 전기는 369kWh 이다. 이전에 모아둔 전기가 737kWh 여서 이번에 남은 전기와 합치면 759kWh 의 전기가 모아져있다.

지난해에는 전기가 모자라서 걱정이었는데 겨울을 무사히 잘 보냈고 3월부터는 날씨가 따뜻해지고 해가 길어지는 시기라 전기는 엄청나게 많이 남을것 같다.

집에 사용하는 에너지는 가능한 남는 전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가려고 한다. 이미 가스는 제거했고 겨울에만 사용하는 기름보일러를 다른 난방 수단으로 변경하면 별도의 비용없이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것 같다. 지금 당장은 난방에 관한 별다른 명쾌한 방법이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향후에 효과적으로 전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