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전의 파워플래너앱으로 스마트폰에서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전기 요금 고지서를 받는게 큰 의미는 없지만.. 앞으로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남은 전기량을 확인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확인해야 한다.
매년 봄 여름 가을은 전기가 모자라지 않는다. 항상 부족한 시기는 겨울이다. 8월은 에어컨 제습기 사용으로 꽤 많은 전기를 사용하긴 했지만 그만큼 태양광에서 만들어낸 전기량이 많아 조금이지만 남았다.
8월분 전기 요금 고지서의 전기 사용기간은 7월 18일부터 8월 17이다. 7월말은 장마 기간이라서 본격적인 더위는 8월부터이다.
태양광 덕분에 전기요금은 만원이 넘지 않았다. 에어컨과 제습기는 6월 10일이후로 9월 11일인 지금 현재까지 3달 넘게 끄지 않고 항상 켜져 있다. 태양광 발전이 아니었더라면 꿈도 꾸지 못할 것 같다.
8월의 실제 전기 사용량은 800kwh 이상이었을텐데...
8월에 한전에서 가져다 쓴 전기 (수전량)은 398kwh 이고 한전에 보낸 전기 (잉여량) 은 411kwh 로 조금이긴 하지만 보낸 전기가 더 많다. 낮 시간동안 발전한 전기를 한전에 보내지 않고 바로 사용한 전기를 고려하면 이 기간동안 생산한 전기는 800kwh 정도일듯 하다.
그동안 모은 전기는 2204kwh 이다. 3월 이후로 열심히 모아 두었다. 매년 겨울에 전기가 부족했는데 올 겨울에 전기 사용하는데 큰 부족함은 없을 듯하다.
부모님 집도 올해 초 5kwh 태양광 발전을 설치해서 사용중인데 에어컨과 제습기를 끄지 않도록 하고 있고 6kwh 를 설치한 이곳과 발전량은 거의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 태양광 발전에 대해 부정적인 말들이 많지만.. 우리집과 부모님집은 외부 지원 하나도 받지 않고 설치했고 후회하지 않는다. 지원 혜택은 3kwh 이고 지원 신청하고 기다려서 설치해도 될 수도 있지만 3kwh 로는 사용량에 비해 한참 부족해서 하나마나이고 나머지는 자비 부담으로 추가해야 하는데 그럴바에는 지원이 없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설치해서 사용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태양광 설치할 여건이 된다면 안할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