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더워서 에어컨 없이는 못살겠더니.. 몇일만에 갑자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춥기까지 하다. 여름 내내 열일을 했던 에어컨도 드디어 멈췄다. 약 4개월을 넘게 쉬지 않고 달렸다.
그동안 고생했다. !!
등유 가격을 여름 이후로 계속 눈여겨보고 있다. 겨울이 오기전에 보일러 기름을 채워놓아야 한다. 최근 유가가 많이 내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오피넷에 최근 추세도 많이 내린듯 했다. 휘발유나 경유는 확실히 눈의 띄게 가격이 내렸는데 보일러에 넣는 등유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아쉽기는 하지만 기름값이 한푼이라도 저렴할때 미리 채워놓는게 좋다. 시기를 놓치면 더 비싸게 넣을 수밖에 없다. 기름 보일러를 살펴보니 지난해 사용하고 1/3 정도 남아 있다.
기름집에 주문을 하고 한가득 채웠다. 기름 채울때 배달오신 분께 물어보니 등유는 리터당 1225원이라고 한다. (이미 오피넷에서 가격을 확인하긴 했지만 그래도 확인차원에서 물어보았다.) 가득 채우니 360리터 정도 들어갔다. 600리터짜리 기름통인데 .... 반절하고 조금 더 들어간듯 하다. 결국 지난 겨울에 사용한 등유의 양이 360리터라는 의미이다.
기름통을 가득채우는데는 44만원이 들었다.
이번 겨울에 많이 춥다고 하던데 올해 얼마나 기름을 소모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다른 난방 기구들을 적절히 활용해서 무사히 지나가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