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경 집앞에 있는 밭에 들깨를 심었다. 이제 10월도 중반을 넘어가고 찬바람이 불면서 들깨가 누렇게 익어가고 잎도 거의 떨어졌다.
들깨를 베어야할 시기가 되었다. 근데 일기예보에서는 계속 비가 온다고 한다. 비가 끝난 후 베기에는 너무 늦을꺼 같아 일단 비오기전까지 베기로 했다.
먼저 텃밭에 심었던 들깨부터 베어냈다.
이어서 나머지 들깨도 베기 시작했다.
구름이 심상치 않다. 하늘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 같다. 서둘러야 한다.
2/3 정도 베어냈는데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빗방울이 두꺼워진다. 오늘은 더이상 안되겠다. 비가 그치면 나머지를 베어야 할듯 하다.
일단 철수 !!!!
일부러 두꺼운 장갑을 꼈는데도 손가락에 물집이 여러군데 생겼다.
혼자서 다 베려고 하니 속도가 느리다. ㅠ.ㅠ
2024년 10월 19일 (토)
오늘 새벽에는 비가 쏟아지더니 아침에는 비가 개었다.
점심을 먹고 어제 못다 벤 들깨를 베기 시작했다.
어제 베고 남은 부분이 많지 않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올해 들깨 베기 끝 !!
이제 잘 말린 후 털어야 한다. 당분간 비가 안오고 잘 말랐으면 좋겠는데 다음주 비소식이 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