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웬디 마이클라우드를 구입해서 나스로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 기존에 외장하드에 보관하고 있던 데이터를 나스로 옮기려고 하니 너무 느려서 속터진다. 그래서 내부 네트워크 속도라도 올려보려고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알아보게 되었다. 요즘 아이피타임이나 디링크, 아수스등 여러업체에서 공유기를 판매하고 있는 듯 했다. 어차피 작은 집에서 나 혼자 사용하는건데 그리 큰 기능이 필요하지도 않았는데.. 이것저것 재보다 조금만 더 더 욕심을 내다보니 결국은 아수스까지 왔다. 

아수스의 공유기도 모델명도 비슷비슷한 여러종류가 판매되고 있던데 그 중에서 AC56이 가격이나 성능 디자인 모두 좋아보여 구입하고 말았다. 안테나가 내부에 설치된 인테나? 라서 깔끔하고 게다가 뒷면에 USB 단자에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간이 나스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 마이클라우드를 잘 활용하고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기능은 아니었는데 뭐 없는거보단 낫겠지?오늘 외장하드를 시험삼아 연결해 봤는데 설정도 어렵지 않게 바로 연결하고 인식하더군. 기존 나스인 마이 클라우드와의 연결도 이미 전에 한번 해보고 나서인지 별로 어렵지 않게 설정 완료!! DDNS 설정하고 트랜스포팅 추가하고 FTP 테스트!! 외부에서 휴대폰으로 나스에 접속 테스트 OK, 토렌트 어플인 트랜스미션 컴패니언도 정상적으로 작동!!

기존에 아이피타임의 공유기를 사용했는데 파일 전송속도는 전에 비해 확실히 빨라진게 느껴지는거 같긴 한데 그래도 아직 더 빨라졌으면 좋겠다.. 무선으로 아이맥과 연결해놓아서 300Mbps 가 한계이니 어쩔수 없지!! 유선으로 연결하면 기가 연결이 되는건데 말야.

그리고 이 공유기가 와이파이를 2.4Ghz와 5Ghz 를 모두 지원해서 선택해서 켜두거나 둘다 켜서 사용할 수 있다. 5Ghz 대역으로 접속해서 휴대폰을 들고 와이파이 신호를 테스트 해보았다.  전에 사용하던 공유기에 비해 신호 강도가 약한지 거리가 조금만 멀어져도 신호를 잡지 못한다. 대신 2.4Ghz 의 와이파이 신호는 좀 더 넓은 지역에서도 검색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피타임 공유기는 안방의 맨 끝 창쪽에 멀티브릿지로 설정해놨다. 옥상에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를 펼쳐놓고 그 위에 노트북으로 무선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말야.

요즘은 너무 덥지만 조금 시원해지면 옥상에 올라가서 주변 산공기를 마시며 한가로이 인터넷을 해봐야겠다. 

이제 드리어 우리집 홈 네트워킹이 완성되었다. 아수스 공유기와 나스, WD TV 그리고 여기에 나스와 DAC 을 연결한 오디오 시스템... 

앞으로 우리집 인터넷은 너의 손에 달렸다!! 그리고 좀 더 멋진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자!

구입가격 : 9만원

+ 아수스의 공유기는 신호세기가 최대치가 아닌 낮게 셋팅되어 있다고 한다. TX POWER ADJUSTMENT 를 조절하여 신호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해서 신호세기를 변경했다. 이리저리 테스트해보니 250% 이상도 변경되긴 하는데 그렇게까지는 효과도 없을꺼 같고 기기도 무리가 갈거 같다. 이 기종뿐만 아니라 모든 아수스의 공유기가 동일하게 작동하는듯 하다. 잠시 테스트만 해보고 세기를 적절히 낮추어 조절했다. 와이파이 신호 세기가 좀 나아진거 같긴 한데 정확한 측정이 어렵고 집이 넓지 않아 현재로도 충분하다. 전자파의 유해도 염려되기도 하고.. -.-;


+  현재 와이파이는 개방해서 사용하고 있다. 공유기 관리 화면에서 접속자를 확인 할 수 있다. 가끔 주변에서 사용하긴 하는데 많이 헤비 유저는 아닌거 같아서 관망중이다.  

포트포워딩 설정은 FTP 와 트랜스미션과 Webdav 포트를 추가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