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일을 블로그의 스킨을 수정하느라 잘 안돌아가는 머리를 무쟈게 굴리며 공사하고 있다. 기본 스킨은 Wallel님의 Square 라는 반응형 스킨을 이용해 내가 상상했던 블로그의 모양은 어느정도 완성을 했다. (좀 사용하다 또 다른 스킨에 맘을 뺏기거나 어딘가가 맘에 안들어 또 다시 스킨 공사를 할지도 모른다. ;;)

거의 스킨 공사를 이제 다 완성했다고 무척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외출했다가 윈도우를 사용하는 컴퓨터를 이용해 나의 블로그를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다. 현재 맥의 사파리와 아이패드, 아이폰에서만 블로그를 하다보니 윈도우 화면도 똑같이 나오는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왠일 ;;;;;;

본문의 폰트가 엉망이다. 글씨체가 스킨에 사용하는 내가 원하던 폰트도 아니고 완전 이것 저것 사용되어 뒤죽박죽에다가 간격도 엉망이다. 지금까지 나의 블로그에 들어온 사람들은 이 뒤죽박죽 엉망인 블로그를 보아왔던 것이다. 매일 그렇게 자주 들락날락 거린 나만 몰랐다. 이게 왠 망신 =.='

집에 돌아와 집에서 잠자고 있던 윈도우 컴퓨터를 1년만에 켰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워낙 안해놔서 밖에서 본 것보다 더 심하다. 블로그가 완전 엉망친창이다. 우선 윈도우 업데이트부터 하고 익스플로러도 최신으로 업데이트했다. 이제 블로그의 어떤곳이 문제여서 폰트가 뒤죽박죽인지 확인해야 하는데.. 스킨 문제는 아닌거 같다. 본문의 글에 폰트 스타일이 입력되어 있으니 제대로 표현하다 보니 이렇게 된거 같다. 어떤 글에는 돋움체, 바탕체 등 다양한 폰트들이 적용되어 있다.

그럼 엉망으로 입력되어 있는 여러 종류의 폰트들과 폰트 크기도 모두 다른 이 난국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심난하다. 글을 수정하면 수정된 부분은 폰트가 바뀌기도 한다. 지금 현재 900여개의 포스팅을 본문에 하나씩 클릭해 들어가서 본문에 입혀진 폰트들을 찾아서 일일이 수정하는것도 완전 노가다이다. HTML 수정 모드로 모두 찾아서 지워야 하는데 한 두개 해보다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에서 나와 비슷한 문제를 가진 관련된 글들을 검색해 보았다.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는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많은거 같다. 해당글이 여럿 나온다. 글들을 찾아 쭉 읽어보니 본문의 폰트 문제는 티스토리 자체의 버그인듯 하다.

대부분은 스킨에 강제 폰트 명령어를 추가하여 해결하고 있었다. 단점은 다른 폰트를 사용하고 싶어도 설정한 폰트로 강제로 바뀐다는 것!! 폰트의 종류 뿐만 아니라 크기, 간격 등 원하는 모든 폰트 스타일을 강제로 보이게 표현할 수 있다. 다른 폰트나 크기 간격 다 필요없다. 내가 원하는 폰트만 나오면 된다.

블로그들의 설명대로 수정해보았다. 스킨이 달라서인지 제대로 적용이 되지 않는다. 폰트가 변함없이 엉망진창 그대로이다. =.=; 뭐가 문제일까... 내 맘대로 아는척 명령어를 수정해서 넣어서 그런거다. 이것 저것 바꿔가며 해도 안되길래 그냥 블로그에서 알려준대로 그대로 바꾸어 시도해보니 모두 화면이 내가 원하던 대로 '정상적'으로 보인다. 윈도우 컴퓨터에서도 확인해보니 폰트가 모두 정상적으로 보인다. @.@

전에도 폰트 문제 때문에 골치아파도 해결방법이 없어 대충 무시하면서 블로그를 해왔는데 이제 폰트 문제때문에 골치아플일은 없을꺼 같다.

티스토리 폰트 강제 설정 변경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