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차리오 스피커 시연회에 참석했다가 경품으로 받은 헤드폰이다.!!

이미 아웃도어용으로 !!AKG K551 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들어봐야지!!

처음엔 노란색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보다보니 아주 나쁘지는 않다. ;;

K518 은 저음 성향이 강하다는 얘길 오래전부터 익히 알고는 있었는데 들어보니 역시나 저음이 꽤 많다. 쿵쿵대는 저음 느낌을 좋아한다면 꽤나 좋아할듯 하다. 저음이 너무 많다고 느낀다면 헤드 유닛부분의 솜를 잡아서 빼면 저음이 좀 더 줄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패드안쪽의 솜이 고음을 줄여 저음이 강조되는 듯하다.

근데 워낙 저음 성향이다 보니 솜을 빼고 들어도 어느정도 저음 성향이다. 답답했던 고음의 양이 좀 늘어나 듣기는 전보다 좀 낫긴 한데 여전히 저음 쿵쿵이다. 이전에 들어왔던 화려한 고음을 들려주던 다른 AKG 의 제품들과는 성향이 많이 다르다.

그리고 내가 머리가 작은편인데도 불구하고 꽉 조여준다. 나에겐 딱 좋긴 한데 나보다 머리 크기가 크다면 조임이 꽤나 부담스럽게 느껴질듯 하다. 성인보다는 청소년들의 두상에 맞추어 만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이번 명절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조카에게 줬다. 이 헤드폰을 조카의 머리에 씌워보니 크지도 않고 딱 맞는걸 보니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딱 적당한 헤드폰이란 생각이 들었다. 조카는 헤드폰 생겼다고 좋아하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