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장독을 사용할일이 점점 없어져서 있는 장독도 다 버리는 세상에 우리 아버지는 골동품 같은 장독들을 어디서인지 모르겠지만 하나씩 가져오신다.

하나 하나 쌓여가더니 지금은 여러개의 장독이 모였다. -.-;

그렇다고 커다란 장독을 이곳 저곳 아무데나 굴려놓을수도 없고 지저분해지기만 하고 있다. 한곳에 모아둬야 할거 같아서 장독대를 만들기로 했다.

마당의 한쪽 끝에 허물어지지 않도록 봄에 돌과 버려진 블럭을 쌓아 만든곳에 장독대를 만들기로 했다.

집의 벽을 부수면서 생긴 블럭들을 모두 옮겨놓고 테두리와 바닥에 깔았다. 테두리 부분은 벽에 공구리 되어 있던 부분을 떼어낸 부분인데 안에 철근이 박혀 있다. 잘라내기도 힘들었는데 무게도 엄청 무거워 이곳까지 옮기는것도 쉽지 않다.

커다란 공구리 돌들로 대충 테두리 모양을 만들어 놓고 그 안쪽에 블럭 깨진것들을 넣어 망치로 잘게 부쉈다.

안에 돌들을 채워 나가는 중

블럭들을 망치로 잘게 부쉈다.

테두리 부분은 다시 적벽돌을 쌓았다.

깬 블럭 위에는 자갈을 부었다. 물이 잘 빠지도록...

완성된 장독대!!

마당 이곳 저곳 널부러져 있던 장독들을 한군데 모아놓으니 집이 많이 깨끗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