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에 한참 관심이 많던 지난해 여러 키캡들을 구입했다.

키보드 본체만 구입해서 기분에 따라 키캡만 교체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유명한 키캡들이 많긴 하지만 키캡의 디자인만보고 구입할수는 없다. 어떤 키캡의 경우에는 특정 프로파일로만 제작되기도 해서 자신과 맞지 않는 프로파일의 키캡을 구입하면 사용하기 불편할수도 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구입한 SA 프로파일이 내게는 그렇다.

겉보기에는 엄청 이뻐보이는 키캡이었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는데 구입해서 키보드에 체결해보니 너무 높아서 팔목이 꺽이고 불편해서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후로는 SA 프로파일은 아무리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도 구입하지 않는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파일은 Cherry 프로파일이나 Oem 프로파일이다. 둘중에서는 cherry 프로파일이 더 맞는다. Oem 도 약간 높다는 느낌이 든다.

이 외에도 XDA, DSA 등 여러 프로파일이 있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애써 무시해 오다가 Hana 키캡을 보고 너무 낮아서 왠지 걱정스러워 보이긴 했지만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 새로운 프로파일의 키캡을 사용해 보기 위해 구입했다.

HANA 키캡을 레오폴드 적축 본체에 체결했다. 키캡의 품질은 좋아보인다. 그리고 보기에 이쁘기는 한데... 역시 일반적인 키보드 높이가 아니라서인지 뭔가 부자연스럽고 이상하다. 전체적으로 각 열의 높이가 균형이 맞지 않는듯 하고 애매하다... 

요즘 키보드의 높낮이 다리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는데 이 키캡을 사용하려면 높낮이 다리를 펼쳐서 사용해야 그나마 좀 나은듯 하다.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일까.. 좀 더 사용해보고 적응하지 못하면 원래 키캡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것 같다.

사진을 찍고 보니 키캡을 교체해 사용하려면 본체의 색상은 화이트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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