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맥을 오랫동안 쓰다보니 운영체제는 맥에서 기본으로 제공하고 왠만한 앱들은 무료로 제공되니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이유가 별로 없었다. 앱스토어에서는 가끔 할인하는 유료앱들을 구입하는게 전부였다.

현재 내자리의 모습이다. 

왠만한 일은 맥용 한글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어서 문서 작성에는 어려움이 없었으나 엑셀을 사용할 일이 점점 늘어나 오피스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먼저 오피스 2019를 구입했다.

마침 오피스2019 Home & Student 영구버전을 구입할 기회가 있어 저렴하게 구입했다. 5만원 정도...

우편으로 배송된 오피스는 봉투안에 시리얼번호가 동봉되어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 들어가 계정에 시리얼번호를 등록했다.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는 이제 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래전 엑셀만 쓰다가 요즘 엑셀화면 디자인을 보니 많이 복잡해지고 화면에 보여지는 기능들이 많다. 좋아진거 같기는 하지만 사용하면서 익숙해져야할것 같다. 왠만한 기능이나 단축키들은 모두 까먹어서 요즘 시간이 날때마다 인터넷에 강좌글들을 보면서 초심자의 마음으로 배우는 중이다.

문서 작성하는데는 이제 큰 장애물이 사라졌지만 문제는 다른데에 있었다. 실적 작성을 하려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데 맥에서는 접속을 할 수가 없다. 사파리나 크롬 모두 불가능하다. 윈도우에서도 크롬은 불가능하고 익스플로러만 지원한다고 한다.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려면 윈도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어쩔수 없이 맥에 부트캠프로 윈도우10을 설치했다. 부트캠프에 설치한 윈도우에서는 시스템에 접속하는데 어려움이 없어 그동안 잘 사용했으나 인증을 받으라는 메세지가 화면에 보인다. 집에서는 맥만 사용하고 업무적으로는 가끔 윈도우를 사용하는데 구지 윈도우를 구입해야하는가 잠시 고민을 하긴 했지만 앞으로도 윈도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일거 같아 윈도우를 구입하기로 했다. 곧 새로운 윈도우가 나온다고 하지만 기존의 윈도우로 업그레이도 가능하고 윈도우10만으로도 충분할거 같아서 윈도우10 home 정품을 구입했다.

정품 윈도우를 사용한다고 해서 그 전과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지만.. 심리적인 안정은 대단히 큰것 같다. 기분탓이겠지만 일도 전보다 잘되는것 같고.. 컴퓨터의 문제가 갑자기 다 해결된것 같고..  ㅎㅎ

다른 소프트웨어보다 윈도우 같은 운영체제나 한글과 오피스 같은 기본 소프트웨어들은 한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서 구입해서 사용하는게 좋은것 같다. 다른 앱들과 비교하여 이러한 기본 소프트웨어들은 사용자의 사용기간이나 퀄리티를 생각해보면 어쩌면 가격이 저렴하게까지 느껴진다. 훨씬 더 받아도 될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