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이와 레오는 지금까지 반려견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다. 등록해야 하는건 알고 있긴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이번에 레오의 심장사상충 치료를 하면서 동물병원에 자주 가게 되어 등록에 관해 문의를 해보니 간단하다고 해서 얼마전 병원에 들렀다가 삼봉이와 레오 둘다 등록을 했다.

목 부분에 내장 칩 주사를 놓는데 삼봉이는 워낙 발버둥을 쳐서 목에 깔대기? 를 해야만 했다.

주사를 무사히 맞고 나오니 무슨 번호표를 준다. 삼봉이와 레오의 등록번호라고 한다.

무슨 리더기 같은 기기로 목에 대니 삐빅 소리를 내었고 기기에 나타난 숫자를 보여주며 내장칩 삽입 위치를 알려준다.

주민등록증과 비슷한 모양의 등록증을 보여주며 만들거냐고 묻길래 그건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

등록증을 가지고 다니면서 누구 보여줄것도 아니라서.. 

이제 삼봉이와 레오는 싫더라도 나와 평생 함께 해야 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