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시작되었다. 벌써 구정이 지나고 2월이 되었지만 아직은 춥다. 어제부터 갑자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눈도 오고 잠시도 바깥에 있기 힘들정도로 칼바람이 분다.
1월에는 대체적으로 따뜻하긴 했지만 많은 눈이 오기도 했다. 히터를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종일 사용하고 있어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공기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온풍기를 활용해 보려고 새로 구입했는데 시간당 2~3kwh 전기 사용량에 비해 난방 효과가 별로 없어 그나마 가까운 곳은 효과가 좋은 히터를 사용중이다. 히터가 시간당 1kwh 정도를 소모하는데 히터를 12시간 이상 계속 켜놓으니 15-20kwh 의 전기를 하루에 사용한다. 한달이면 히터만으로도 450-600kwh 사용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1kwh 용량의 히터로 사용되는 전기요금만 해도 대략 10~15만원이라는 것이다. 히터가 아니라 온풍기였으면 2~3배는 더 전기를 소모했다. 그래도 히터를 난방 보조수단으로 계속 사용하니 기름 보일러를 끄지 않고 거의 최소로 약하게만 작동하고 있다.
햇빛이 좋은 날은 그래도 실내 온도가 20도 넘게 유지하지만 햇빛의 도움이 없이는 히터 근처만 따뜻하고 나머지 공간은 그렇게까지 따뜻하지는 않다. 그래도 이 정도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1월의 전기요금 산정 기간은 12월 18일부터 1월 17일이다. 본격적인 추워지면서 겨울이 시작된 기간이다.
1월의 전기요금은 23,830이다. 부가세만 17,300원인데 최소 17만원 넘게 더 나와 20만원 넘게 나왔을텐데 사용량을 생각하면 태양광에 감사할 따름이다.
상계 내역에서도 한전에서 가져다 쓴 전기가 690khw 나 된다. 한전에 보낸 전기는 218kwh 이다. 결국 발전량에 비해 사용량이 많아 기존에 모아 둔 전기에서 초과된 사용량(472khw) 만큼 차감하게 되었다. 2월과 3월에도 이번달과 마찬가지로 적자 발전이겠지만 현재 패턴대로라면 모아둔 전기 (1,759kwh)로 충분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