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자제품들에 관심이 많다.

그렇다고 얼리아답터도 아니고 전자기기 매니아 정도는 더더욱 아니다.

신제품은 왠지 거품이 약간은 들어있다고 생각해서 내가 정말 갖고 싶은 제품이거나 발매 기념 할인이라도 하면 혹할지도 모르지만..


요즘들어 블로그의  IT 제품들의 리뷰글들을 종종 읽어본다.

꽤나 정성들여 작성한 블로그의 글들..

신나게 읽고 나면 맨 마지막에 눈쌀을 찌뿌리는 글이 보인다.

이 리뷰는 제조업체의 어쩌고 저쩌고...

체험단의 리뷰이다...

어렵게 작성한 글과 작성자가 글을 작성하기 위한 노력이 객관성이 사라지고 신뢰가 없어진다.

형식적인 사용 후기로 장점과 홍보 기능 위주로 주르르 나열해 놓으니... 

어쩌면 인터넷 맛집이라면서 밥 얻어먹으러 다니는 파워블로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뭐 아주 일부는 그렇지 않은 블로거도 물론 있긴 하겠지만..


그래서 체험단 블로그의 글에는 아무런 댓글도 달지 않는다. 

제품을 구입하려는 최소한의 열정조차도 없이 작성한 사용기란 내게 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