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주택에게 겨울은 혹독하다. 2월에는 눈이 자주오고 폭설도 있었고 한파도 있었다. 전기는 아끼지 않고 막 사용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히터를 계속 켜놓았다. 추가로 난방대책으로 현관문에 외풍 차단을 위한 커텐도 설치하고 거실 중간에도 한번 더 커텐으로 막아 난방을 위한 거실의 공간을 작게 만들었다. 외풍을 최대한 막기 위해 샷시틈을 모조리 막았다. 덕분에 강풍주의보가 있는 날에도 외부의 찬바람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일단 따뜻해지면 어느정도 유지는 되지만 온도를 올리기가 쉽지 않다. 지금은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 밤 12시 현재 거실의 온도는 17도이다. 20도 이상 만들면 좋겠지만 보일러를 빵빵 돌리지 않으면 어렵다. 방의 온도는 보일러와 히터 등 여러방법들로 손쉽게 가능하다.한파가 ..
소소한 일상
2025. 2. 28. 23:29
제가 사는 시골마을에는 가까운 주변에 10가구 정도가 모여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고 혼자 사는 집들도 많고 돌아가시고 난 후 빈집이 된 집도 있습니다. 그나마 혼자 움직일 수 있는 분들은 뭐라도 하시긴 하지만 거동이 불편해서 요양사가 오는 집도 있고요. 외부 방문객은 별로 없고 요양사가 오는 시간에 주변 노인분들끼리 한집에 모여 텔레비전 보며 시간 보내는게 유일한 대화시간으로 보입니다.저희 집 앞과 옆 모두 80대의 노인분들이 혼자 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경 한참 자고 있는데 갑자기 강아지들이 창가로 달려가더니 짖기 시작합니다. 앞집 할머니께서 블라인드로 가려진 창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습니다. 집과 현관에 불을 켜고 옷을 껴입고 나가보니 앞집 할머니께서 방안에 누가 갑자기 쳐..
소소한 일상
2025. 2. 15. 00:51

내가 사는 곳은 인적이 모여 있는 마을에서 한참 떨어져 있고 이 근처에는 10가구 정도가 모여있다. 그래서 택배차나 고물상외에 다른 외부인은 잘 다니지 않는다. 게다가 지난 몇일동안 계속 눈이 와서 길에 눈도 녹지 않아서 다니기 불편한 상태이다.오늘 오전에 갑자기 누군가 초인종을 누른다. 초인종 소리가 나거나 인기척이 나면 삼봉이가 득달같이 달려가 짖는다. 갑작스런 소란에 창쪽을 바라보니 누군가 창을 두드린다. 바깥에 나가보니 마을 이장님과 모르는 사람 2명이 함께 왔다.신년 제사(?) 행사를 한다며 각 집을 돌면서 돈을 걷으러 다닌다고 했다. 매년 구정이 지난 이맘때쯤 오긴 했었다. 지난해에도 그 이전해에도.. 이웃 할아버지가 예전에 한 2만원 정도 주라고 얘기하셔서 그렇게 주고 있었다.그런데 오늘은 ..
소소한 일상
2025. 2. 8. 17:43

2025년이 시작되었다. 벌써 구정이 지나고 2월이 되었지만 아직은 춥다. 어제부터 갑자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눈도 오고 잠시도 바깥에 있기 힘들정도로 칼바람이 분다.1월에는 대체적으로 따뜻하긴 했지만 많은 눈이 오기도 했다. 히터를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종일 사용하고 있어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공기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온풍기를 활용해 보려고 새로 구입했는데 시간당 2~3kwh 전기 사용량에 비해 난방 효과가 별로 없어 그나마 가까운 곳은 효과가 좋은 히터를 사용중이다. 히터가 시간당 1kwh 정도를 소모하는데 히터를 12시간 이상 계속 켜놓으니 15-20kwh 의 전기를 하루에 사용한다. 한달이면 히터만으로도 450-600kwh 사용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1kwh 용량의 히터로 사용..
소소한 일상
2025. 2. 4. 17:28

계엄 이후 매일 조마조마하게 뉴스 소식을 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늘 새벽에는 윤석열의 체포영장 집행이 있다는 소식에 밤새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자다가 여러차례 일어나서 휴대폰으로 상황을 보고 다시 눕고 반복이었다.아침에 일어나 확인해 보니 아직도 진행중이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어쩌나 걱정을 하며 초조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막무가내로 어거지와 떼쓰는 미친놈이 날뛰니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에 다들 우왕좌왕하다가 시간만 허비하고 법에 따라 해결하는게 너무 어려워 보였다. 그래도 장애물들을 모두 제거하고 다행히 체포가 되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677349_36799.html 계엄사태 이후 금방 해결될 줄 알았는데..
소소한 일상
2025. 1. 15. 23:33

오늘은 2024년의 마지막이다.우편함에는 12월 전기요금 고지서가 꼽혀있다. 12월부터는 히터를 계속 가동중이라 전기를 꽤 많이 사용했다. 히터만으로도 매일 10kwh 이상의 전기를 소모하고 있는데 히터 뿐만 아니라 온수매트, 온수기 등 전열기의 사용도 늘어 전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그래도 한전앱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계속 확인하고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12월의 전기요금은 11월 18일부터 12월 17일까지 사용한 전기 사용량에 대한 요금이다.전기요금 고지서에서 12월의 전기요금은 14,710원이다. 여름이나 다른 달에 비해 많이 올랐다.태양광 상계내역을 살펴보니 이번달에는 적자이다. 11월까지만 하더라도 사용량보다 발전량이 많아 남았는데 12월은 사용량이 발전량보다 훨씬 많다. 12월의 전기..
소소한 일상
2024. 12. 31.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