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이 긴 겨울이다보니 밤에 입이 궁금해서 먹을걸 찾는 일이 많이 있다. 과자 종류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먹고 나면 알러지가 있어 종종 몸이 간지럽기도 해서 잠을 더 못이루기도 한다. 라면 종류는 그나마 낫기는 하지만 라면을 먹고나면 다음날 속이 더부룩할때도 있어서 어쩌다 한번씩 가끔만 먹고 있다. 라면은 박스 단위로 구입하는데 한번 사놓으면 주구장창 먹고 안사놓으면 몇달이고 안먹기도 한다.김치전도 종종 해먹고는 한다. 강아지들을 줄 수 없어서 나 혼자 먹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삼봉이와 레오가 함께 먹을 수 있는 간식을 하려다 보니 요즘에는 고구마를 튀겨서 종종 먹고 있다. 튀긴 음식이 그리 몸에 좋을리는 없겠지만 그냥 구워서 먹으면 나도 편하긴 한데 나도 강아지들도 잘 먹지 않게 된다.튀겨 먹을 ..
우리집 강아지
2025. 2. 24. 11:31

지난해에는 집 바로 옆에 밭에 고구마를 심었는데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실패했었다. 수확했던 고구마 상태도 영 좋지 않았다.올해는 근처에 사시는 큰아버지의 밭의 한켠에 고구마를 심으라고 해서 고구마를 집옆이 아닌 큰아버지의 밭에 심기로 했다.4월 18일에 밭을 트랙터로 로타리했다. 로타리하기전에 굼벵이 약을 구입해와서 뿌리고 로타리를 했다. 그리고 4월 19일에는 큰아버지와 근처 고구마순 키우는 하우스에 가서 고구마순을 20다발 구입해왔다. 사온 고구마순은 10다발씩 나누었다. 오후에는 로타리하고 두렁을 만들어 놓은 밭에 비닐멀칭을 씌웠다.4월 20일에는 비소식이 있어서 새벽부터 고구마 순을 가져와 심었다. 반절쯤 심었을쯤 비가 오기 시작했다. 후다닥 심고 나서 흙을 덮고 나니 옷이 흠뻑 젖었다. 고구마를..
소소한 일상
2024. 9. 5. 23:32

고구마를 심은지 한달이 지났고 얼마전 확인해보니 고구마의 잎을 누가 훔쳐간것 처럼 휑한 고구마들이 보였다. 얼마전 들판에 고라니가 뛰어다니는걸 보기도 했고 밭에 남겨진 발자국을 보니 도둑은 고라니가 확실해 보인다. 다행히 고구마 잎이 많이 자란 상태라 죽지는 않을꺼 같지만 콩이나 다른 작물이었으면 고라니가 다 잎을 다 먹어치웠을듯 하다. 고구마 잎은 별로 맛이 없어서 고라니가 안먹는줄 알았는데.. 배가 많이 고팠나... 고구마를 심은 밭 근처에 원래 논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콩을 심었고 얼마전 비가 온 후 콩의 싹이 발아중이다. 아마 조금만 콩이 더 자라면 고라니들이 이 콩잎들을 모조리 다 뜯어먹을 듯 하다. 안쓰럽긴 하지만 콩밭 주인이 알아서 하겠지... 아직까지는 고라니의 수가 많지는 않은 듯 하다...
소소한 일상
2023. 6. 3. 21:31

고구마를 심은지 이제 한달이 되어간다. 한달동안 비가 종종 와서인지 대부분 잘 자라고 있다. 중간 중간에 일부 죽은것도 있긴 하지만 그리 많지는 않다. 한달이면 꽤 많이 컸을줄 알았는데 처음 심을때하고 비교해봐도 그리 큰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이제 고구마의 뿌리가 완전히 정착해서 지금부터는 쉽게 죽지는 않을것 같다. 고구마를 심은 한켠에 남은 고랑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옥수수를 너무 많이 심은건 아닌지 걱정이다. 매일 옥수수를 먹어야할 수도.. 밭이 점점 채워져가고 있다.
소소한 일상
2023. 5. 24. 09:15

어린이날 폭우 예보 지난 4월 25일 고구마를 심었고 이제 10일이 되어간다. 고구마를 심던 날 비가 약간 왔고 그동안 날씨가 엄청 덥거나 하지 않고 흐린날도 있었고 고구마가 자리를 잡기에 나쁘지 않았다. 죽은 고구마 하나 없이 대부분의 고구마는 심은곳에서부터 뿌리를 내리고 잎쪽으로 채워져가며 살아나고 있다. 오늘도 비 예보가 있어 하늘도 잔뜩 흐리고 바람도 꽤나 강하게 불고 있다. 비가 온 후에는 고구마가 더 파릇파릇하게 자랄거 같다.
소소한 일상
2023. 5. 4. 17:15

올해는 고구마를 빨리 심기 위해 고구마 순을 미리 구입 신청을 해두었다. 지난주 비가 와서 땅이 촉촉해서 로타리를 하고 비닐도 씌워놓았다. 그리고 오늘 점심에 외삼촌께서 구입했던 고구마순 10다발을 집에 가져다 주셨다. 오늘은 전국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하늘이 흐리기만 하고 비는 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오후가 되고 보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서둘러 가져온 고구마순을 밭에 가져가 심기 시작했다. 그리 많은 양이 아니라서 한시간도 걸리지 않아 모두 심었다. 다 심고 나서도 오후내내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5월에 고구마를 심었는데 봄에 가뭄이 심해 비도 오지 않은 마른 흙에 고구마를 심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나서 올해는 서둘렀는데 다행히 때마침..
소소한 일상
2023. 4. 25.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