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경계석 놓기
집 뒤에 있는 텃밭의 주변에는 비가 오는날 흙이 묻는걸 방지하기 위해 자갈을 깔아 두었다. 그런데 자갈과 흙의 경계가 없어 자갈이 흙이 있는 텃밭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보기에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경계석을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시작을 했다. 어차피 벽돌만 있으면 되어 재료는 별도로 필요하지 않았다. 남은 벽돌이 워낙 많아서;;; 집 한켠에 쌓아 두었는데 이참에 가능한 많이 사용해서 줄일 수 있다. 요즘 한낮에는 햇빛이 너무 뜨거워 햇빛이 뜨겁지 않은 아침이나 오후에 해야한다. 통로로 사용하기 위해 너무 좁아도 넓어도 안되어서 넉넉하게 벽에서부터 120cm 의 폭으로 정하고 잘라놓은 대나무를 박아 끈으로 대략적인 선을 그렸다. 그리고 바닥의 자갈들을 정리하고 벽돌을 놓을 자리를 다듬은..
소소한 일상 2023. 6. 12. 19:53
고구마 도둑
고구마를 심은지 한달이 지났고 얼마전 확인해보니 고구마의 잎을 누가 훔쳐간것 처럼 휑한 고구마들이 보였다. 얼마전 들판에 고라니가 뛰어다니는걸 보기도 했고 밭에 남겨진 발자국을 보니 도둑은 고라니가 확실해 보인다. 다행히 고구마 잎이 많이 자란 상태라 죽지는 않을꺼 같지만 콩이나 다른 작물이었으면 고라니가 다 잎을 다 먹어치웠을듯 하다. 고구마 잎은 별로 맛이 없어서 고라니가 안먹는줄 알았는데.. 배가 많이 고팠나... 고구마를 심은 밭 근처에 원래 논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콩을 심었고 얼마전 비가 온 후 콩의 싹이 발아중이다. 아마 조금만 콩이 더 자라면 고라니들이 이 콩잎들을 모조리 다 뜯어먹을 듯 하다. 안쓰럽긴 하지만 콩밭 주인이 알아서 하겠지... 아직까지는 고라니의 수가 많지는 않은 듯 하다...
소소한 일상 2023. 6. 3. 21:31
비가 온 후 텃밭 채소들
올해는 비가 엄청 자주 오고 있다. 몇일전 이 지역에는 봄비 치고는 꽤 많은 비가 왔다. 비가 너무 와서 흙들이 쓸려내려갈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흙이 빗물에 쓸려 내려갸 배수관이 드러난 곳들도 있어서 다시 흙으로 채워야 할거 같다. 이참에 배수로도 정비를 좀 더 해야할거 같다. 비가 오고 나서인지 텃밭에 채소들이 비를 맞고 엄청나게 자랐다. 비만큼 좋은 비료가 없는듯 하다. 토마토가 몇개 달려있다.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려나... 토마토가 심겨진 곳 근처를 지나가면 향긋한 과일의 향기가 난다. 채소들이 전체적으로 지난주에 비해 많이 성장했다. 고구마들도 이제 잎이 활짝 펴고 무성해지고 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일부 구간에 고구마들이 죽은 곳들이 있다. 옥수수도 두배..
소소한 일상 2023. 6. 1. 18:40
한달 지난 텃밭 현황
정확히 한달전에 텃밭의 한켠에 채소들을 심었다. 고추, 가지, 토마토, 참외, 파, 오이 등... 요즘 주말마다 비가 오고 있어 채소들이 잘 자라고 있다. 이제 조금만 더 크면 열매도 볼 수 있을것 같다. ㅋ 다른 한 켠에는 어머니께서 꽃들을 심으셨다. 사실 나는 집안에서 꽃 키우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멀리서 바라 본다거나 책상이나 선반에 한두개 정도 키우는 건 좋지만 집안에 너무 많은 화분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건 지저분해져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차라리 텃밭에서 정원을 만들어 꽃을 키우고 가꾸는건 얼마든지 좋다.
소소한 일상 2023. 5. 28. 22:22
텃밭 로타리 작업
집뒤에는 작은 텃밭이 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우리집에서 먹을 정도의 채소를 심기에 충분하다. 지난번에 고추, 가지, 오이, 호박, 파 등을 심었고 남은 공간에는 들깨씨를 뿌려서 나중에 밭에 옮겨 심으려고 한다. 흙이 겨울을 지나 단단해져서 일단 로타리를 해야한다. 과거 몇년동안 전기로타리를 유용하게 잘 사용했는데 지난해부터 작동이 되었다가 안되었다가 해서 고장인줄 알았다. 근데 다행히도 전원 연결하는 플러그 부분의 나사가 풀려있어 조였더니 작동이 잘 된다. 아마도 나사가 풀려서 접촉이 잘 되지 않았던듯 하다. 텃밭은 넓지 않아서 삽으로만 해도 되긴 하지만.. 아무래도 로타리를 하는게 더 깔끔해서... 부활한 창고의 전기 로타리를 오랫만에 가지고 나왔다. 로타리로 후다닥 땅을 갈았다. 매번 느끼지만 기..
소소한 일상 2023. 5. 24. 22:27
한달 경과된 고구마
고구마를 심은지 이제 한달이 되어간다. 한달동안 비가 종종 와서인지 대부분 잘 자라고 있다. 중간 중간에 일부 죽은것도 있긴 하지만 그리 많지는 않다. 한달이면 꽤 많이 컸을줄 알았는데 처음 심을때하고 비교해봐도 그리 큰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이제 고구마의 뿌리가 완전히 정착해서 지금부터는 쉽게 죽지는 않을것 같다. 고구마를 심은 한켠에 남은 고랑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옥수수를 너무 많이 심은건 아닌지 걱정이다. 매일 옥수수를 먹어야할 수도.. 밭이 점점 채워져가고 있다.
소소한 일상 2023. 5. 24.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