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음약한 참새는 매년 오디오쇼를 간다..

올해도 역시 미리 사전 예약을 해놔서 맘편히 다녀왔다.

작년까지는 코엑스에서 해서 가까웠는데 올해는 장충동에 있는 그랜드 앰배서더에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한다고 하길래 토요일날 아침부터 부랴부랴 다녀왔다.


다행히 집에서 장충동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버스를 이용해서 출발했다.


걸어가면서 들뜬 마음에 오르막을 한걸음에 날아왔다. ㅋㅋ


호텔 1층 입구에서 사전예약 확인 문자를 보여주니 접수하면서 브로셔랑 잡지랑 주더군...

내일오면 표를 보여주면 다시 입장 가능하다고 하면서..

전시장은 9층에서 11층까지 3개층에서 한다고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서부터 올라가야는데 벌써부터 사람이 많다..

왠지 불길한 예감이;;;

다행히 9층에 올라와서 맨 구석부터 차례차례 구경하기로 맘먹고 시작....

오디오와 스피커 모두 빤딱빤딱하다..

오늘 온 처음이라 그런지 왠지 소리가 좋게 들린다.

코플랜드의 제품이 눈에 띄는데 

왠지 나도 한번 써보고 싶긴 하다..

진공관만 아니라면;;;

진짜 오디오인지 그냥 모형을 전시한건지 우야뜬 이뻐보인다..





칼릭스의 부스인데 이 곳은 피시파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관심있게 볼 제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더군.

진공관 앰프에 헤드폰을 연결해서 듣는다던지 책상용 스피커를 놓고 듣는다던지..

디자인도 깔끔하고 이쁘더라..

하나쯤 놓고 싶긴 하던데.. 비싸겠지? ㅡ_ㅡ;;

그리고 진공관앰프에 헤드폰을 연결해놔서 들어볼수 있게 해놨는데 헤드폰은 AKG의 702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내가 이젠 귀가 예전같지 않게 나이를 먹는지 헤드폰 소리가 그리 좋게 들리진 않는다..

그냥 스피커 소리가 훨씬 낫게 들린다.

귀보다 몸이 반응하는게 더 기분좋게 느껴진달까..

이젠 헤드폰에 투자하는게 거의 무의미해졌다.

들을일도 점점 없어지고.. 

스피커 놔두고 왜 헤드폰을 듣겠어..

몰래 들어야 하는 상황이면 얘기가 달라지긴 하겠지만;;


2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