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으로 이사후에 창고에 쌓아놓은 음반들을 일부 꺼내 집안으로 가져와 진열하였다. 꽤 많은 양의 음반을 꺼낸거 같은데 아직도 창고에 꽤 많은 박스들이 남아있다. 음반을 진열할 시디장이 없어 꺼내고 싶어도 더 꺼낼수도 없다. 그래서 잘 안들을꺼 같은 음반들은 꺼내 다시 박스에 담아 창고에 가져다 놓고 선별하는 작업을 종종 한다. 시디장이 하나쯤 더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란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그러다 몇일전 당근을 구경하다가 회전책장 판매글을 발견했다. 형태를 보니 시디를 진열하기에 아주 훌륭한 책장으로 보였다. 예약을  하고 오늘 아침 직접 책장을 가지러 다녀왔다. 생각했던것보다 조금 작은 크기지만 집에 가져와 보니 이 정도만 해도 꽤 크다. 너무 커도 불안해 보일듯 하다.

방안에 책장을 들고 들어와 물수건으로 깨끗하게 닦고 회전 부분에는 뿌리는 구리스를 뿌려두었다. 방안에 책장을 둘 장소를 정하고 창고에서 음반을 가져와 하나씩 진열하기 시작했다.

한칸에 무려 음반이 40개가 들어간다. 한면이 4칸으로 구성되어 있어 160개를 진열할 수 있고 전체 책장에는 4면에 640개의 음반을 진열가능하다. 음반을 채우다 보니 이 책장도 금방 다 채워졌다. 이런 책장이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ㅠ.ㅠ

음반을 모두 진열하고 책장을 회전시켜보니 묵직하니 안정감도 있고 부드럽게 회전한다. 아직 다른 회전책장을 사용해본적은 없지만 이 제품은 다시 구입하고 싶을만큼 만족스럽다. 아무래도 조만간 하나 더 구입하게 될것 같은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