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가 우리집에 온지 3달이 넘었다.

집에 들여오자마자 동물병원에 갔다가 심장사상충 진단을 받았고 그동안 계속 치료를 받았고 오늘 드디어 재검사를 해서 거의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동물등록도 지난달에 했었다.

레오는 숫컷이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상태이다. 처음 동물병원에 갔을때부터 중성화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날짜가 다가올수록 중성화수술을 해야할지 망설여진다. 강아지를 생각하면 안하는게 좋을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활동을 생각하면 하는게 나을거 같고... 고민이었다.

다니는 동물병원쌤한테 고민을 얘기했더니.. 단점도 있지만 중성화 수술을 하는게 아무래도 장점이 많다고...

그래서 중성화 수술을 하기로 했다.

점심에 수술을 하고 회복된 후 저녁 쯤 동물병원에서 레오를 데려왔다. 다시 만났을때 낑낑대는 모습이 안쓰럽다.

집에 데려오자마자 사료와 간식을 먹였는데 다행히 잘 먹는다. 하루종일 굶었으니 배가 많이 고팠을듯 하다.

레오가 목 보호대를 하고 있다. 수술부위를 햐ㄹㅎ지 못하도록...

삼봉이는 한쪽에서 해맑은 표정이다. 삼봉이도 숫컷이지만 나에게 오기전에 이미 중성화는 되어 있었다.

동물병원에서 집에 돌아온지 3시간이 넘었다. 지금 레오는 침대위에서 엎드려 자고 있다.

가능하면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음악도 껐다. -.-;

다 나을때까지 10일 정도는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해야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