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하드의 파일들을 정리하다가 옛사진들을 발견했다. 사진을 찍은 날은 2014년 7월 어느날이다. 아마 지금의 이 집을 처음 소개받고 구입하려고 왔다가 아버지께서 찍은 사진 같다. 거의 10년이 되어 간다. 지금은 사진속의 모습중 거의 남아 있는 것이 없지만 옆에 다락방 창도 보인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평소 구석구석 사진이라도 좀 많이 찍어 남겨놓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씩 손대서 고쳐가는건 모르지만 지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하면 엄두가 나지 않을꺼 같다.
집 꾸미기
2023. 4. 28. 13:32
유튜브를 보다가 추천 영상중에 화덕을 만드는 해외 유튜버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마침 작은 화덕이 하나쯤 있었으면 했다. 영상을 보니 간단해 보이기도 하고 재료도 특별히 새로 필요한것도 없어보였다. 시도해보다 망해도 크게 손해볼것은 없을것 같아 도전해보기로 했다. 준비물은 네모난 플라스틱 박스와 원형의 페인트통, 스티로폼, 씨멘트, 모래, 테잎, 굵은 철사 등등... 이다. 대충 준비물은 이정도.... 노란박스에 뽕뽕 뚤린 구멍들을 막고 나중에 씨멘트가 굳고 난 후 수월하게 꺼내기 위해 박스의 벽과 바닥은 테잎으로 붙혔다. 가로와 세로로 ... 테잎이 꽤 많이 사용된다. 테잎이야 집에 남는게 워낙 많으니.. 아끼지 않고 팍팍 사용했다. 테잎을 붙힌 박스에 2cm 정도로 씨멘트를 모래와 섞어 반죽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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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7. 23:33
이사한 집의 뒷편에는 작은 텃밭과 창고가 있다. 이 창고 건물이 예전에는 쓰레트 지붕에 구멍이 나서 비가오면 줄줄 세고 한켠에는 푸세식 화장실이 있던 곳이었다. 집수리를 하면서 창고의 쓰레트 지붕은 모두 제거하고 지붕에는 판넬을 올렸고 올해초에는 태양광 판넬도 창고 지붕위에 설치했다. 오늘 아침에 그리 덥지 않아 농약 분무기를 메고 집 주변과 밭에 제초제를 뿌렸다. 충전분무기가 이곳에 없어 수동 분무기로 두통을 거의 뿌려가던중 갑자기 압축 레버가 뚝 부러졌다. ㅠ.ㅠ 내 힘이 그리 세지는 않는데 쇠로 된 봉이 부러지다니;;; 분무기를 고이 창고에 가져다 놓고나서 창고를 바라보니 뭔가 칙칙하다. 시멘트가 그대로 드러나 있으니 아무래도 지저분해 보인다. 예전부터 벽에 페인트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적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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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22. 22:16
새집으로 이사후에 창고에 쌓아놓은 음반들을 일부 꺼내 집안으로 가져와 진열하였다. 꽤 많은 양의 음반을 꺼낸거 같은데 아직도 창고에 꽤 많은 박스들이 남아있다. 음반을 진열할 시디장이 없어 꺼내고 싶어도 더 꺼낼수도 없다. 그래서 잘 안들을꺼 같은 음반들은 꺼내 다시 박스에 담아 창고에 가져다 놓고 선별하는 작업을 종종 한다. 시디장이 하나쯤 더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란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그러다 몇일전 당근을 구경하다가 회전책장 판매글을 발견했다. 형태를 보니 시디를 진열하기에 아주 훌륭한 책장으로 보였다. 예약을 하고 오늘 아침 직접 책장을 가지러 다녀왔다. 생각했던것보다 조금 작은 크기지만 집에 가져와 보니 이 정도만 해도 꽤 크다. 너무 커도 불안해 보일듯 하다. 방안에 책장을 들고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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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28. 00:22
이사한지는 이미 한참 지났지만... 지난해 2021년 11월쯤 집이 어느정도 완성이 되고 짐들을 하나씩 새집에 옮겨왔고 지금은 짐도 정리가 어느정도 되었다. 처음 이 집을 고치기 시작한게 2016년이었는데 거의 6년만에 완전히 옮겨왔다. 그동안의 고생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ㅠ.ㅠ 진즉에 이사 소식의 글을 올리려고 했으나 새집에 인터넷 설치가 안되어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드디어 인터넷이 개통되었다. 지난해 11월말에 인터넷 이전 신청을 했는데 인터넷이 기존에 설치된 적이 없는 동네라 선을 깔아야 한다고 했다. KT 이외에 다른 통신사는 아예 설치가 불가하다고 해서 다른 통신사로 변경할 수 도 없다. 그 이후로 기다리라는 말만 믿고 3개월을 넘게 기다렸다. 중간에 지쳐서 고객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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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24. 01:38
2016년에 시작한 집수리가 이제 거의 마무리중이다. 시골의 빈집을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고쳐가다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지난주에 화장실과 바닥이 끝났고 오늘 기둥에 페인트칠을 했다. 실내는 이번주 도배와 바닥 장판을 놓고 다음주에는 주방 공사 그리고 외부에는 벽돌을 쌓고 주변 정리를 하면 될듯 하다. 이 블로그에서도 한참 오래전부터 집수리하는 글을 올리고는 했는데 이제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처음 시작할때만 해도 앞이 캄캄했는데 다시 보는 처음 집수리를 시작할 즈음의 사진이다. 다락도 있었고 방이 3개인 전형적인 시골의 주택이다. 집수리에 한참이던 시기... 지붕도 다시 올리고 내부는 방 하나만 남겨두었다. 사방이 유리라서 햇빛은 항상 많이 들어올거 같은데 겨울에 난방이 큰 걱정이다. 집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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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29.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