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비온 옹벽을 쌓기 시작한지 거의 한달이 되어간다. 이제 22개가 완성되었고 5개만 더 쌓으면 준비한 만큼은 완성된다. 그동안 비가 계속 와서 돌을 구하지 못해 진행을 더 하지 못하고 있었다. 현재 바닥 부분은 9열로 완성이 되었고 윗부분만 더 쌓으면 된다. 오늘 오후부터 다시 비가 온다고 하여 비가 오기전에 돌을 어느정도 구해놓으려고 돌을 주으러 다녀왔다. 집 근처에는 돌을 주을 만한 곳이 없어 한시간 정도 거리를 가야 한다.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한다. 이러다 냇가에서 차 바퀴가 빠지면 빠져나오지 못할수도 있고 비가 많이 오면 오도가도 못하고 갇혀 위험해질 수도 있어서 비가 많이 오기전에 서둘러야 했다. 돌을 주으러 냇가에 차를 가지고 내려갔는데 역시나 비가 그동안 많이 와서인지 땅이 단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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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2. 15:43

몇일전부터 진행중인 장마대비 개비온 옹벽 설치가 어느정도 완성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 밤부터 비가 온다고 하더니 저녁 6시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고 있다. 옹벽 설치를 더 하고 싶어도 비때문에 땅이 질척거려 당분간은 할수가 없다. 오늘 하루 동안 개비온 옹벽을 5개 더 쌓았다. 그래서 이제 10개가 되었다. 시간적이 여유가 되어 천천히 하면 좋은데 장마가 온다고 하니 마음이 급하다. 한개라도 더 만들려고 욕심을 부리다 보니 10개나 만들었다. 더 만들면 좋았겠지만 시간도 없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 더는 할수가 없다.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만들어놔서 안심이 된다. 야매로 하다보니 삐뚤삐뚤하고 돌도 주워온거라 모양도 그리 이쁘지는 않지만 남에게 보여주려고 만든게 아니라서 이만하면 만족해 하려고 한다. 이번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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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25. 19:50

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장마가 올지 안올지는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더 더워지기전에 장마를 대비하려고 한다. 1 외벽 방수 아직 오래되지 않아 비가 새지는 않지만 미리 대비하여 외벽 방수를 하는게 나쁠건 없을꺼 같다. 비가 새고 나서 그때서야 부랴부랴 급하게 하는것보다 미리 준비하는게 더 나을것 같아 외벽 방수를 하기로 했다. 외벽 방수재를 알아보니 이름도 처음 들어본것들이고 해본적도 없어서 막막했다. 주변에서는 발수재를 뿌리면 된다고 하던데 발수재는 몇년에 한번씩 다시 뿌려야 된다고 하고 방수 효과도 그리 신뢰가 가지 않았다. 방수재는 방수효과가 더 나아 보이고 가격도 조금 더 비싸긴 했지만 방수재를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구입한 방수재는 18리터 짜리인데 점성이 있는 액체이다. 우리집은 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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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24. 00:05

오래된 하드의 파일들을 정리하다가 옛사진들을 발견했다. 사진을 찍은 날은 2014년 7월 어느날이다. 아마 지금의 이 집을 처음 소개받고 구입하려고 왔다가 아버지께서 찍은 사진 같다. 거의 10년이 되어 간다. 지금은 사진속의 모습중 거의 남아 있는 것이 없지만 옆에 다락방 창도 보인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평소 구석구석 사진이라도 좀 많이 찍어 남겨놓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씩 손대서 고쳐가는건 모르지만 지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하면 엄두가 나지 않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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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28. 13:32

유튜브를 보다가 추천 영상중에 화덕을 만드는 해외 유튜버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마침 작은 화덕이 하나쯤 있었으면 했다. 영상을 보니 간단해 보이기도 하고 재료도 특별히 새로 필요한것도 없어보였다. 시도해보다 망해도 크게 손해볼것은 없을것 같아 도전해보기로 했다. 준비물은 네모난 플라스틱 박스와 원형의 페인트통, 스티로폼, 씨멘트, 모래, 테잎, 굵은 철사 등등... 이다. 대충 준비물은 이정도.... 노란박스에 뽕뽕 뚤린 구멍들을 막고 나중에 씨멘트가 굳고 난 후 수월하게 꺼내기 위해 박스의 벽과 바닥은 테잎으로 붙혔다. 가로와 세로로 ... 테잎이 꽤 많이 사용된다. 테잎이야 집에 남는게 워낙 많으니.. 아끼지 않고 팍팍 사용했다. 테잎을 붙힌 박스에 2cm 정도로 씨멘트를 모래와 섞어 반죽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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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7. 23:33

이사한 집의 뒷편에는 작은 텃밭과 창고가 있다. 이 창고 건물이 예전에는 쓰레트 지붕에 구멍이 나서 비가오면 줄줄 세고 한켠에는 푸세식 화장실이 있던 곳이었다. 집수리를 하면서 창고의 쓰레트 지붕은 모두 제거하고 지붕에는 판넬을 올렸고 올해초에는 태양광 판넬도 창고 지붕위에 설치했다. 오늘 아침에 그리 덥지 않아 농약 분무기를 메고 집 주변과 밭에 제초제를 뿌렸다. 충전분무기가 이곳에 없어 수동 분무기로 두통을 거의 뿌려가던중 갑자기 압축 레버가 뚝 부러졌다. ㅠ.ㅠ 내 힘이 그리 세지는 않는데 쇠로 된 봉이 부러지다니;;; 분무기를 고이 창고에 가져다 놓고나서 창고를 바라보니 뭔가 칙칙하다. 시멘트가 그대로 드러나 있으니 아무래도 지저분해 보인다. 예전부터 벽에 페인트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적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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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22.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