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열매 익어가는 중
밤나무를 심은 밭 한쪽 구석에는 블루베리를 놓았다. 30그루 정도로 많지는 않아 누구 주기는 어렵고 우리 가족은 부족하지 않게 먹을 정도는 될거 같다. 6월 초인 요즘 블루베리 나무에서는 열매가 하루하루가 다르게 익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새들이 열매를 쪼아먹길래 지난달에는 새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블루베리 주위에 새장을 설치했다. 새장이라 하기엔 좀 어설프지만 막대기 몇개 꼽고 그물을 쳤다. 밤나무 밭의 오른쪽 끝에 블루베리가 놓여져 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 매일 오후 늦은 시간이면 물주러 간다. 밭의 한쪽 귀퉁이에 새장을 쳐놓은 곳에 블루베리들이 놓여져 있다. 나머지 공간에는 밤나무들이 심어져있다. 사진의 무성한 풀들은 몇일전 내가 제초제를 열심히 뿌려 지금은 모두 말라 죽었다.;;; 나무와 쇠..
소소한 일상 2016. 6. 12. 20:59
올해 심은 밤나무 & 들깨 씨뿌리기
지난달 새로 일군 밭에 심었던 접붙힌 밤나무들이 이제는 어느정도 잎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좀 커다란 묘목은 상태가 좋은지 잘 자라고 있는데 싸게 1,000원에 구입했던 작은 묘목은 일부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죽었다. 역시 비싼게 제값을 한다. 이것도 싼게 비지떡이다. -.-; 내 후년쯤엔 밤도 먹을 수 있으려나.. 비료를 주면 밤나무는 쑥쑥 자란다고는 하던데;;; 그리고 밤나무 사이에 낮은 부분에는 땅을 평탄하게 고르고 양 끝에 고랑을 만들어 물이 빠지게 해서 비료도 뿌려주고 들깨도 뿌렸다. 씨를 뿌리고 모두 하고나니 5시다. 까치나 비둘기들이 씨를 주워먹는 걸 막기 위해 부직포 같은걸로 덮어두어야 한다는데 지금 부직포도 없고 그래서 그냥 뿌린채로 놔뒀다. 뭐 이것저것 하다보니 금방 이렇게 오늘 오..
소소한 일상 2016. 5. 16. 23:40
매실나무 밭 제초 작업 중
오늘은 아침부터 아버지께서 다녀올곳이 있다고 하고는 외출하셨다. 나가시면서 내게 미션을 하달하시고;;; 미션은 매실밭에 가서 제초작업을 해놓으라고 하신다. 어제 밤부터 비가 왔는데 일기예보에서는 오늘 오전까지는 비가 온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새벽부터 비가 그치고 해가 나왔다. ㅠ.ㅠ 요즘은 비오는 날이 쉬는날이다. -.-; 매실밭에 가서 보니 나무에 녹색 열매가 이제 어느정도 매달리고 있다. 언제쯤 먹을 수 있으려나;; 매실밭 뒤쪽으로는 대나무숲이 있다. 이 대나무밭에서 바람에 씨앗이 날리는 건지 대나무들이 매실밭에서도 자란다. 죽순들도 보이고;;; 매실밭까지 넘어온 대나무는 낫으로 잘라 잘린 부분에 더이상 자라지 않도록 제초제를 바르고 칡나무들도 줄기를 잘라내 잘라낸 부분에 제초제를 발라주었다. 그리고 ..
소소한 일상 2016. 5. 16. 23:11
경운기 운전하다
지난주부터 나는 부모님이 계시는 시골에서 일을 도와드리고 있다. 요즘 부모님은 농사에 관심이 많으신지 지난해부터 땅을 이곳 저곳 구입하시더니 그곳에 옥밤이라는 밤나무를 몽땅 심으셨다. 나는 농사일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아무것도 모르는데 ㅠ.ㅠ 지난주엔 리어카를 이용해 삽질로 자갈과 흙을 나르는 일을 했다. 덕분에 내 손은 모두 부르트고 온몸은 욱씬욱씬하다. 밭 한쪽에 경운기가 세워져 있어 아버지께 물어보니 얼마전 중고로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한다. -.-; 아버지는 어릴적 경운기 운전을 배우다 다칠뻔 하기도 하고 크게 혼난 경험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세워두기만 하고 계셨다. 경운기를 그냥 놀리느니 사용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하겠다 싶어서 경운기를 운전해보자고 했다. 간단한 사용법만 듣고 일단 경운기 운전..
소소한 일상 2016. 4. 20.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