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수확한 참깨를 선풍기 바람에 날려 찌꺼기를 어느 정도 걸러냈다.그리고 오늘 참깨를 가져다 물에 씻어 흙이나 나머지 찌꺼기를 다시 걸려내려고 한다.수확한 참깨물에 씻어 흙과 찌꺼기들을걸러내고 있다.씻어낸 참깨참깨를 걸러낼때 사용한 채물위로 둥둥 뜨는 속이 빈 참깨와 찌꺼기들을 걸러낸 것이다.나중에 이건 따로 말려서 좀 더 걸러내 우리가 먹어야 할 듯 하다.깨끗히 걸러낸 참깨를 햇빛에 말리기 위해 마당에 자리를 만들었다.참깨를 하나씩 가져와 붓는 중참깨를 잘 마르게 하기 위해 골고루 펼치고 있다.참깨가 잘 마르길...근데 잠시 자리를 비우면 새들이 어느새 날아들어와 참깨를 주워 먹는다.새들을 쫓으러 한번씩 가서 살펴봐줘야 한다.참깨 하나를 수확하기 위해 해야할 것들이 많다.참기름을 먹기 위해 또 이걸..
소소한 일상
2017. 9. 8. 13:58
지난주 베어낸 참깨를 햇빛에 건조 시킨 후 참깨를 한번 털었다. 1차 타작에서 참깨를 45kg 수확했다. 그리고 2차 타작을 위해 다시 1주일 동안 햇빛에 건조 시킨 후 오늘 2차 타작을 했다. 2차 타작때는 처음 만큼 참깨가 나오지는 않는다. 처음보다 훨씬 수월하고 빠르게 참깨 털기를 끝냈다. 아버지와 나는 신나게 참깨를 털고 어머니는 참깨를 나르고... 나는 틈틈히 털어낸 참깨를 3차 타작을 위해 다시 제자리에 걸어두고.. (3차 타작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 2차 타작만으로 끝난다.) 오늘 오전에 2시간만에 참깨 타작을 끝내고 참깨를 담아 집으로 가져왔다. 우측 위에 베어낸 참깨를 묶어 다발로 만들어 비닐로 덮어 햇빛에 말리는 중이다. 아래쪽으로는 고구마들이 완전히 밭을 뒤덮었고 참깨를 베어낸..
소소한 일상
2017. 9. 1. 23:45
참깨는 지난주 베어 내고 털어 수확까지 끝났다. 2달만에 모든게 이루어졌다.들깨는 6월말경 모종으로 키워 밭에 옮겨 심은지 이제 2달이 되어 간다. 하지만 들깨는 아직 자라려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 아직 멀었다.참깨와 들깨는 비슷하면서도 다른점이 많다. 기름을 짜서 먹는다는것만 비슷하고 재배 방식이나 시기도 다르고 잎이나 씨의 생김새도 많이 다르다.분류학적으로도 참깨와 들깨는 꽤 거리가 멀다. 참깨는 참깨과 들깨는 꿀풀과로 과가 다른 비슷한 종류의 식물이 아니다.들깨는 이제서야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자라고 있다. 열매는 아직 멀었지만 들깨의 깻잎은 요즘 한참 뜯어서 여러가지 반찬을 만드신다. (설마 깻잎이 들깨인지 참깨인지 모르는건 아니겠지.. 사실 나는 예전에는 깻잎이 어떤 깨인지 전혀 몰랐다. -...
소소한 일상
2017. 8. 28. 03:29
지난주 참깨를 베어내고 오늘 드디어 참깨를 타작하러 다녀왔다. 베어낸 참깨들은 햇빛에 말리기 위해 참깨를 베어낸 자리에 대나무로 이은 봉을 설치해 참깨 다발을 걸어두었다. 비에 젖지 않도록 참깨를 비닐로 덮어 두었다. 참깨를 털기 위해 비닐 덮개를 벗기는 중이다. 참깨 다발을 타작하기 위해 조심 조심 파란 망 위로 옮겨 나른다. 참깨는 망 아래로 모두 빠져나가고 커다란 찌꺼기들을 망으로 걸러낸다. 참깨를 막대기로 때려서 털어낸다. 때릴때마다 참깨가 우수수 떨어진다. 털어낸 참깨 다발은 다시 잘 가져다 제자리에 걸어두었다. 2차 타작을 위해.. 털어낸 참깨를 모아서 선풍기 앞에 날려 찌꺼기들은 걸러낸다. 참깨들만 아래에 쌓이고 나머지는 바람에 날린다. 햇빛에 말리기 위해 골고루 펼쳐놨다. 참깨 타작하기는 ..
소소한 일상
2017. 8. 26. 15:46
드디어 아로니아를 수확할 때가 왔다. 거의 방치상태로 뒀는데도 불구하고 열매가 많이 열리고 잘 익었다. 지난해에 비해 엄청나게 늘었다. 너무 많다. -.-; 어디 팔지도 못하고 먹기도 힘든데 이렇게 많이 열매가 열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아버지에게 평소에 유감이 있는 분이 있다면 선물로 드리면 되겠다고 했다. 켁; 그만큼 떫고 맛이 없다. 건강 관련 프로에서는 몸에 좋다고 찬양들을 하지만 실제로 눈에 띄는 효과가 있는것도 아니고 맛도 없고.. 어쩌면 누군가의 농간에 놀아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건강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떠드는 말은 사이비 종교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사람들에게 믿게 해야 하니.. 요즘 아로니아의 인기는 많이 시들해졌다. 농가들에서도 그동안 열심히 ..
소소한 일상
2017. 8. 25.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