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기 날 도도왕 구입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온다. 벌초의 시기이다. 예초기는 벌초하는데 필수품?이다. 낫으로 풀을 베어내던 것을 이제 기계가 대신해 주고 있다. 풀을 빠르고 깨끗하게 베어낼 수 있다. 예초기 날의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다. 날만 있는 경우도 있고 줄의 형태로 된 것도 있고.. 쇠 날만 있는 경우에는 잘 베어지기는 하지만 돌에 날이 부딪히면 날의 일부가 잘려나가 튀기도 하고 (요즘엔 예전과는 달리 비싸게 나오는건 튼튼하다고는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굉장히 위험하기도 하다.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그게 내가 될 수도 있다. 예초기 사고는 꽤 자주 발생하는 편이라 항상 주의해야 한다. 요즘에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예초기의 날도 여러 종류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붕붕이 그리고 도도왕 .. 이 바로 그것이다. 이름이..
소소한 일상 2017. 9. 14. 21:34
알밤이 무르익어가는 중
더웠던 여름이 가고 이제 저녁이면 한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들판에서는 벌써 벼를 수확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봄에 뿌린 씨가 자라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참깨를 지난번에 수확했고 이제 고구마도 캘때가 되었다. 다음주부터는 고구마를 본격적으로 캐야 할듯 하다. 초겨울에 김장을 위해 얼마전에는 배추를 심었다. 원래 이곳에는 봄에 들깨 모종을 키웠던 자리인데 들깨를 모두 옮기고 나서 빈 곳이었는데 이번에 배추를 위해 고랑을 만들었다. 지난달에도 배추를 어느 정도 심었지만 추가로 심었다. 아버지께서 시장에 가셨다가 배추 모종이 가격이 저렴해서 한판을 구입해 오신듯 하다.;; SONYLOVE 배추 심기 그리고 밤나무에도 밤송이가 크고 있다. 올해는 밤송이가 그리 많이 달리지는 않았다. 가뭄때문인지 밤..
소소한 일상 2017. 9. 13. 23:29
올해 고구마 첫 수확
올해 5월 중순경에 고구마를 심었고 6월에는 거의 비가 오지 않는 가뭄으로 차에 물을 실어가며 물을 하나씩 퍼주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9월이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고구마를 심은 이웃분들이 고구마를 벌써 캐 오셨다. 고구마가 너무 크면 상품성이 떨어진다나... 그래서 우리도 오늘 고구마를 캐러 갔다. 밭이 온통 고구마로 가득하다. 일단 고구마의 상태를 보기 위해 몇개만 줄기를 걷어서 잘라? 뽑아냈다. 땅을 헤집어 보니 고구마가 여기 저기 보인다. 근데 아직 크기가 애매하다. 고구마 캐는 중!! 한번 해먹을 정도만 캐고 그냥 돌아왔다. 아직은 크기가 작아 조금 더 기다렸다가 다음번에 캐야 할거 같다. 오늘 캔 고구마 중 가장 큰 고구마 오늘 캔 고구마 중 가장 이쁜 고구마. ㅋㅋ
소소한 일상 2017. 9. 8. 18:30
참깨 물에 씻기와 햇빛에 말리기
지난번 수확한 참깨를 선풍기 바람에 날려 찌꺼기를 어느 정도 걸러냈다.그리고 오늘 참깨를 가져다 물에 씻어 흙이나 나머지 찌꺼기를 다시 걸려내려고 한다.수확한 참깨물에 씻어 흙과 찌꺼기들을걸러내고 있다.씻어낸 참깨참깨를 걸러낼때 사용한 채물위로 둥둥 뜨는 속이 빈 참깨와 찌꺼기들을 걸러낸 것이다.나중에 이건 따로 말려서 좀 더 걸러내 우리가 먹어야 할 듯 하다.깨끗히 걸러낸 참깨를 햇빛에 말리기 위해 마당에 자리를 만들었다.참깨를 하나씩 가져와 붓는 중참깨를 잘 마르게 하기 위해 골고루 펼치고 있다.참깨가 잘 마르길...근데 잠시 자리를 비우면 새들이 어느새 날아들어와 참깨를 주워 먹는다.새들을 쫓으러 한번씩 가서 살펴봐줘야 한다.참깨 하나를 수확하기 위해 해야할 것들이 많다.참기름을 먹기 위해 또 이걸..
소소한 일상 2017. 9. 8. 13:58
참깨 2차 타작과 수확
지난주 베어낸 참깨를 햇빛에 건조 시킨 후 참깨를 한번 털었다. 1차 타작에서 참깨를 45kg 수확했다. 그리고 2차 타작을 위해 다시 1주일 동안 햇빛에 건조 시킨 후 오늘 2차 타작을 했다. 2차 타작때는 처음 만큼 참깨가 나오지는 않는다. 처음보다 훨씬 수월하고 빠르게 참깨 털기를 끝냈다. 아버지와 나는 신나게 참깨를 털고 어머니는 참깨를 나르고... 나는 틈틈히 털어낸 참깨를 3차 타작을 위해 다시 제자리에 걸어두고.. (3차 타작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 2차 타작만으로 끝난다.) 오늘 오전에 2시간만에 참깨 타작을 끝내고 참깨를 담아 집으로 가져왔다. 우측 위에 베어낸 참깨를 묶어 다발로 만들어 비닐로 덮어 햇빛에 말리는 중이다. 아래쪽으로는 고구마들이 완전히 밭을 뒤덮었고 참깨를 베어낸..
소소한 일상 2017. 9. 1. 23:45
들깨 폭풍 성장 중
참깨는 지난주 베어 내고 털어 수확까지 끝났다. 2달만에 모든게 이루어졌다.들깨는 6월말경 모종으로 키워 밭에 옮겨 심은지 이제 2달이 되어 간다. 하지만 들깨는 아직 자라려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 아직 멀었다.참깨와 들깨는 비슷하면서도 다른점이 많다. 기름을 짜서 먹는다는것만 비슷하고 재배 방식이나 시기도 다르고 잎이나 씨의 생김새도 많이 다르다.분류학적으로도 참깨와 들깨는 꽤 거리가 멀다. 참깨는 참깨과 들깨는 꿀풀과로 과가 다른 비슷한 종류의 식물이 아니다.들깨는 이제서야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자라고 있다. 열매는 아직 멀었지만 들깨의 깻잎은 요즘 한참 뜯어서 여러가지 반찬을 만드신다. (설마 깻잎이 들깨인지 참깨인지 모르는건 아니겠지.. 사실 나는 예전에는 깻잎이 어떤 깨인지 전혀 몰랐다. -...
소소한 일상 2017. 8. 28. 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