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이의 소화불량
삼봉이는 왠만해서 아무거나 먹지는 않는편이다. 산책을 할때도 길에 떨어진 것들을 잘 주워먹지는 않는다. 간식의 경우도 평소에 먹던 간식은 잘 먹는편이지만 새로운 간식이나 음식물의 경우 먹이려고 해도 경계를 하고 선뜻 먹지 않는다. 하물며 좋아하는 고구마도 처음에는 잘 먹지 않다가 먹기 좋게 잘라서 주면 그때서야 살짝 맛을 보고 난 후 먹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면 먹는듯 하다. 얼마전 카레라이스를 먹은적이 있다. 카레라이스에 든 고기를 골라내어 물로 씻어 삼봉이에게 줬는데 이게 아무래도 문제가 있던 모양이다. 잘 씻기지 않았던지.. 새벽에 자다가 일어나 침대위에 그날 먹은 음식을 모두 토해냈다. 아침에 보니 침대위가 난리가 났다. 토한 음식물 찌꺼기가 흥건하다. 가능하면 장판 위에 닦기 좋게 해놓으면 좋으..
소소한 일상 2024. 3. 5. 22:50
삼봉이 졸립다
12시가 넘어서인지 우리집 강아지 삼봉이가 졸려한다. 눈을 뜨고 있긴 하지만 금방 눈이 감길거 같더니.. 이내 눈을 끔벅끔벅한다.
소소한 일상 2024. 2. 4. 01:43
삼봉이 이발기념
이번 겨울이 지나고 나서 봄이 된 후 처음으로 삼봉이의 털을 바리깡으로 잘라주었다. 털갈이중이라 좀 지저분해 보이기도 했지만 .. 삼봉이는 바리깡으로 털을 자르려고 하면 좋아하지는 않는것 같다. 발쪽의 털을 자르려고 하면 발을 빼거나 막 피하려고 한다. 그래도 입질을 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삼봉이가 입질을 하려는 행동을 보일때가 있는데 뭉친 털을 잡아당겨 뽑으려고 할때이다. 뭐 내가 생각해도 털을 잡아당기니 아프기도 할테고 싫어할듯 하다. 그래도 어쩌랴.. 자주는 어려워도 종종 털을 잡아당겨 정리해주고 있다. 내가 그렇게 괴롭혔음에도 오늘따라 삼봉이가 기분이 좋은듯 하다. 표정이 밝아보인다. 밥달라는 표정인가? ㅎㅎ
소소한 일상 2023. 5. 12. 22:10
동네 강아지들
우리집에는 이제 6살이 된 삼봉이가 살고 있다. 우리집에 처음 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동안 이사도 가고 주변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삼봉이는 침대에서 같이 자고 있다. 대부분 내 다리 근처에서 잔다. 지금도 침대위에서 자고 있다. 이 동네에는 얼마전까지는 삼봉이 외에도 없었는데 이제는 대부분의 집들에서 강아지를 한마리씩 키우고 있다. 앞집에는 할아버지 혼자 살고 계신 집에도 얼마전 아주 작은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왔다. 이런 작은 강아지를 홀로 집 밖에 묶어놓고 키우는게 안쓰럽긴 하지만 내가 키울것도 아니라서 그냥 한번씩 가서 간식이나 주고 있다. 20년전쯤 서울생활하던 때에 거의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를 키운적이 있었다. 이름은 깍뚜기였는데 너무..
소소한 일상 2023. 3. 5. 20:59
침대위의 강아지
이제 여름이다. 바깥은 매일 찜통더위에 나가기가 두렵다. 집안은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어놓을 수밖에 없다. 우리집 강아지 삼봉이의 털도 조금이나마 시원하라고 짧게 잘라주었다. 지금 이곳으로 이사오고나서는 아무래도 자주 산책을 가지는 못하고 있다. 겨울에는 추워서 못가고 여름이 되니 더워서 못가고.. 잠시 마당에서 돌아다니는 건 자주 하지만 산책이라고 할만큼 오랜시간 걷는것은 자주 못하고 있다. 오늘은 그래도 저녁에 바람이 불어 산책할만큼 시원하기에 산책을 다녀왔다. 같이 한참을 뛰기도 하고 숨이차면 천천히 걷기도 하고.. 산책에서 돌아와 집에 들어오자마자 물이 담긴 그릇으로 달려간다. 오늘은 오랫만에 제대로 된 산책이어서인지 삼봉이는 일찍부터 뻗어잔다. 너무 곤히 자고 있어 미안하긴 하지만 내가 눕기전에 ..
소소한 일상 2022. 7. 8. 23:55
비오는날 강아지와 함께 실내에서 놀 수 있는 장난감 방석
삼봉이는 거의 훈련이란걸 받아본적이 없고 내가 강아지 훈련에 대해 별로 지식이 없어 삼봉이가 제대로 할 줄 아는건 대소변 실외에서 하는것과 "앉아" "기다려" 밖에 없다. 특별히 훈련이란걸 해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기도 하고 ... 그리고 내가 삼봉이를 많이 놀아주고 하지는 않는편이다. 무심하게 같은 공간안에 있다는 느낌 정도이다. 안아준다거나 무릎에 올려놓거나 하는걸 좋아하는것도 아니어서 산책할때는 스스로 걸어가게 하지 어디 아픈게 아니라면 안아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딱 한번 안아서 집에 데리고 온적이 있는데 걸을때 절뚝절뚝 하며 아파하길래 안아서 집에 데려와 살펴보니 발가락 사이에 가시가 박혀 있던 적이 있었다. 잘 보이지 않는 곳이고 삼봉이가 아프다며 가만 있지 않아서 가시를 빼는데 애를 먹긴..
소소한 일상 2020. 7.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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