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루 Taru - 여기서 끝내자 & Sad Melody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파스텔 뮤직의 타루의 음반들을 구입한 것이다. 여성 보컬을 좋아한다면 파스텔 뮤직의 음악들을 피해갈 수 없을만큼 멋진 뮤지션과 음악들이 많다. 타루도 파스텔 뮤직의 대표 뮤지션중 하나이다. 전체적으로 슬픈 발라드의 노래가 주를 이루고 있고 슬픈 노랫말에 잘 어울리는 약간 힘을 놓아 부르는 풀어진듯한 독특한 음색이어서 노래와도 잘 어울린다. '여기서 끝내자'라는 뮤직 비디오를 보고 있으니 오랫동안 아팠던 헤어짐 후의 일들이 생각난다. 나만큼 아니 나보다 더 힘들었을지 모를 상대방을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지기도 한다. 설마 나만 아파하진 않았겠지?;;; 중고음반 가게에 가면 워낙 흔하게 보이길래 별로 인기가 없다보다 생각하기도 했다. 다시 생각해보면 많이 눈에 띄는 이유가 그만큼 많이 판..
음반/가요 2016. 1. 25. 12:12
파니핑크 Fanny Fink 1집 2집 - 권태 그 앞에 선 우리 & 처음이자 마지막에 관하여
파스텔 뮤직이라는 레이블은 이름처럼 약간 여성적이며 몽환적인 예쁜 목소리의 여성 보컬이 많이 소속되어 있다. 루시아의 심규선이나 어른아이, 한희정, 참깨와 솜사탕 등등.. 그래서 파스텔 뮤직의 음반은 아무거나 대충 골라집어도 크게 실망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파스텔뮤직의 음악들이 내 취향에 딱 맞는달까?사진의 파니핑크(Fanny Fink)도 마찬가지로 속삭이는 듯한 예쁜 목소리로 내가 좋아하는 음반 중 하나이다. 중고음반점에 가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다른 희귀 음반들에 비해 딱히 나쁘지도 않은데 인기가 없는 이유를 나는 잘 모르겠다. 수많은 인디 음반중에도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음반사가 몇군데 있다. 바로 파스텔 뮤직과 미러볼뮤직이다. 이 두 음반사는 성향이 약간 비슷하다. 파스텔 뮤직과 미러볼 뮤직 모..
음반/가요 2016. 1. 24. 23:26
Charlotte Nilsson - Take me to your Heaven
라디오, TV, 영화등에서 삽입되어 나오는 노래가 궁금해 찾아 본적이 누구나 있을것이다. 특히나 오디오 청음회나 오디오쇼에 가면 들려주는 노래들이 궁금해서 찾아본적도 많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사를 검색하거나 음악을 들려주면 스마트폰이 노래를 알려주는 똑똑한 세상이다. 하지만 예전에는 스마트폰이라는게 없었고 노래 가사를 통해 찾아야 했다. 노래 가사조차도 인터넷에 거의 공개되지 않아서 원하는 음악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몇년전 어느 드라마를 보면서 백화점안의 장면이었는데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이 너무 맘에 들었다. 게다가 노래 제목까지 너무 아름답다. 귀에 들리는건 'Take Me To Your Heaven' 뿐이다. 인터넷에 아무리 찾아봐도 노래를 찾을수가 없었다. 집에 가지고 있던 음반도 모조..
음반/팝&재즈 2016. 1. 23. 22:42
뇌태풍 NoiTyPoon - 첫사랑이 생각나는 이밤
뇌태풍이란 이름만 들었다면 왠지 고함치고 머리 앞뒤로 뒤흔드는 하드락일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음반 표지도 왠지 음침?한게 더욱 그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하지만 음반을 들어보면 의외로 예쁜 여성의 목소리가 우리를 반긴다. 노래도 뇌태풍이란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을만큼 상큼발랄하다. 어쩌면 이름만 듣고는 그냥 흘려 넘겨 버렸을수도 있지만 이미 내가 알아버렸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들이라서 이름이 뭐든 그리 중요하진 않다. 아래의 유튜브의 노래는 뇌태풍의 첫사랑이 생각나는 이밤 이란 노래이다. 여자 보컬의 목소리가 어딘가 낮익다.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인것 처럼.. 이 노래를 들으면서 나의 첫사랑과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내 첫사랑은 대학교 다닐때 MT 에서 만나 첫눈에 서로 눈이 맞은 신입생 후배..
음반/가요 2016. 1. 21. 22:02
자드 피아노 연주음반 ZARD Piano Classic - Hiromi Haneda
자드의 이즈미 사카이의 목소리와 노래를 좋아해서 한동안 자드의 노래를 주구장창 들었다. 그녀의 생전에 찍은 동영상들을 찾아 보기도 하고 그녀가 세상을 떠난 후 열리는 기념 콘서트 영상들도 열심히 보았다. 아직도 자드는 곁에 살아있는듯 한데 요즘은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왠지 모를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크게 느껴진다. 정규 발매된 자드의 음반은 거의 구입했는데 피아노로 연주되는 자드의 음악은 어떨지 궁금해서 사진의 음반들도 구입했다. 연주곡으로만 들어도 왠지 좋을꺼 같았다. 하지만 그곳엔 그녀의 목소리가 없어서인지 제대로 자드의 느낌이 나질 않는다. 역시 그동안 자드의 원동력은 그녀의 목소리였었던듯하다. 이 음반에서의 피아노 연주는 그동안 너무 많이 들어서 귀에 익숙해질대로 익숙한 자드의 노래인데도 더이상 그..
음반/ETC 2016. 1. 21. 21:35
GAGE 가게 EP 앨범 - 오늘 하루 맑음
몇년전 한참 인디음악에 빠져있을때 구입했던 음반이다. 그 당시에는 인터넷 음반사이트에 들어가서 평이 좋은 인디 음반만 주루룩 골라서 장바구니에 담아 그냥 질렀다. -.-; 지금 생각하면 완전 미친놈이다. 지금은 하라고 해도 못할거 같다.그냥 막 지른 음반중 이번에 소개할 음반은 Gage 의 첫번째 Ep 음반이다. 이 음반도 꽤 좋은 리뷰글들이 달렸던것으로 기억난다. 6명으로 이루어진 밴드로 가게라는 술집에서 만난 음악을 좋아하는 6명이 앨범도 내게 되었다고 한다. 편안한 밴드의 연주와 목소리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나도 밴드의 일원이 된것처럼 기분이 점점 좋아진다. 연주하는 Gage의 모습에서 음악을 즐기는 그들이 정말 음악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음반/가요 2016. 1. 20.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