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에 이어서 7부

에이프릴의 부스에서

지난해는 마르텐의 스피커로 매칭했던데

올해는 다인으로 바뀌었다..

마르텐은 좀 앰프가 힘겨워 보이던데 

스피커나 앰프나 공간이 적당해서인지 이쁜 다인소리에 한참을 즐겁게 청취하다 왔다.

지난해에는 꽤나 인기가 많았던 엠마나 평판스피커를 볼수 없어서 아쉬웠다..

아무래도 큰 공간이 필요한 업체들이 애로사항이 많았을거 같다...

얼마전 런칭했다는 쿠르베...

사실 소리가 꽤나 궁금했다.

나같은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인기 폭발...

방에 들어서기조차 쉽지 않다..

다행히 다른데 좀 더 구경하다 오니 사람들이 좀 빠졌길래 들어가서 겨우 몇곡 듣다 왔다.


디자인은 이뻐보이긴 하는데...

아무래도 기성품들에 비하면 좀 어딘가 약간 부족하고 아마추어티가 난달까 .. 그런 느낌이 들었다..


소리는 의뢰로 꽤나 괜찮은 소리를 내줘서 좀 놀랬다..

틀어준 음악들은 아주 고음질들의 음반도 아니고, 흔히 편하게 집에서 감상할만한 곡들 위주에

매칭된 앰프나 소스기들이 대부분 일반 가정에서 흔히들 사용할만한 기종들이어서 좀 서민적?인 느낌이 들었달까..


이 외에도 여러 업체들이 참가했지만 방이 비좁아 들어가지도 못하고 입구에서 방황만 하다 뒤돌아 선 곳도 많다.그리고, 음반업체에서도 꽤나 참가를 했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불만이 많았을 듯 했다.

이전에는 나도 꽤나 음반을 구입하곤 했는데 너무 복잡하니까 음반 구경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더라..

적당한 사람이 참가하는 전시회라면 이런 호텔에서 하는것도 업체나 관람객이나 좋겠지만 자주 개최하지 않는 이런 행사를 너무 많은 인원이 몰리는 행사를 이런 비좁은 곳에서 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너무 지치고 힘들더라..

원래는 일요일날에도 가려고 했는데 비도 부슬부슬내리는데다 다시 가더라도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꺼 같아서 그냥 맘을 접었다;;

또 하나 아쉬운건 그래도 매년 주던 샘플러 시디가 없더군..

은근히 기대했는데;;

이번 전시회가 호텔방이라서 일반 가정의 환경과 매우 흡사해서 청음하기엔 꽤나 현실적이었을꺼 같긴 하더라..

그리고 이전보다 많은 업체가 참가한거 같아서 좀 한가한 시간에 오면 꽤나 즐거운 시간이었을거 같다..

가장 번잡한 토요일날 가서 아무래도 건성건성 다녀온 게 좀 아쉽다...


끝.


From. 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