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밭 비닐 씌우기
집앞에 작은 밭이 있다. 지난해에는 봄에 너무 비가 안와서 땅이 완전 바짝 마른 상태에서 물 뿌려가면서 고구마를 심었었다. 올해는 가뭄이 오기전에 서둘러 고구마를 심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몇일전에 큰아버지께서 트랙터로 밭을 로타리해서 갈고 고랑도 만들어 주셨다. 곧 비가 온다는 소식도 있어서 로타리하자마자 바로 비닐 씌우기를 시작했다. 밭 전체를 고구마를 심을게 아니라서 고구마 심을 부분만 검은 비닐을 씌웠다. 오후 늦게 비닐 씌위기를 시작해서 한두시간 정도 밖에 시간이 없어 일부만 우선 씌우고 다음날로 미루었다. 그런데 저녁부터 빗소리가 들린다. 비가 오고 나면 땅이 질척거려서 비닐 씌우기가 어려워진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보니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 않아 흙이 많이 질척이지는 않았다. 남은 고랑들..
소소한 일상 2023. 4. 16. 22:27
조카들의 자동차 콜맨 왜건
짐나를때 쓸모가 있을꺼 같아서 캠핑용 왜건을 알아보다가 인터넷 리뷰평이 좋아보이는 콜맨 왜건을 지난해 구입했다. 구입해놓고 보니 장착된 바퀴가 너무 부실해 보인다. 바퀴가 잘 굴러가지도 않고 굴러가는 소음도 크고 딱딱한 플라스틱이라 금방 닳고 망가질거 같아보인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베어링이 달린 고무바퀴를 별도로 구입해서 교체하면 왜건을 사용하기 훨씬 좋다고 한다는 글을 보았다. 교체하는 방법도 그리 난이도가 높지 않아보였다. 그래서 바퀴를 알리에서 구입하고 바퀴에 연결할 부속품들도 구입했다. 바퀴만 있으면 되는게 아니라 바퀴에 꽂을 봉이나 나사 등 여러 부속이 필요하다고 했다. 교체용 부품이 모두 준비되어 네이버에 바퀴 교체 글을 보고 교체해보았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긴 했..
소소한 일상 2023. 3. 28. 20:44
동네 강아지들
우리집에는 이제 6살이 된 삼봉이가 살고 있다. 우리집에 처음 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동안 이사도 가고 주변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삼봉이는 침대에서 같이 자고 있다. 대부분 내 다리 근처에서 잔다. 지금도 침대위에서 자고 있다. 이 동네에는 얼마전까지는 삼봉이 외에도 없었는데 이제는 대부분의 집들에서 강아지를 한마리씩 키우고 있다. 앞집에는 할아버지 혼자 살고 계신 집에도 얼마전 아주 작은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왔다. 이런 작은 강아지를 홀로 집 밖에 묶어놓고 키우는게 안쓰럽긴 하지만 내가 키울것도 아니라서 그냥 한번씩 가서 간식이나 주고 있다. 20년전쯤 서울생활하던 때에 거의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를 키운적이 있었다. 이름은 깍뚜기였는데 너무..
소소한 일상 2023. 3. 5. 20:59
2023년 새해 근황
1. 12월말까지 다니던 계약직이 기간이 만료되어 끝났다. 매년 하고 있긴 하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계속 만나니 항상 어렵다. 그리고 항상 어려운 친구들이 있다. 다행히 이번에도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가 되었다. 이곳으로 이사를 하고나서는 출근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매일 왕복 200km 거리를 출근해야 하고 2-3시간이 소요된다. 예전에 서울에서 출퇴근 할때는 당연하게 생각되었던 것인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쉽지가 않다. 기름값과 고속도로 통행료만 해도 만만치 않다.(약 30만원~40만) 카풀을 해서 그래도 비용을 조금 아꼈다. 이번해에는 어찌될지 나도 잘 모르겠다. 2. 구정이 지나고 어머니께서 계속 소화가 안되고 몸이 안좋아서 아무것도 드시지 못했다. 더이상 안되겠어서 병원에 갔다가 입원해..
소소한 일상 2023. 1. 31. 23:54
소형 화덕 만들기
유튜브를 보다가 추천 영상중에 화덕을 만드는 해외 유튜버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마침 작은 화덕이 하나쯤 있었으면 했다. 영상을 보니 간단해 보이기도 하고 재료도 특별히 새로 필요한것도 없어보였다. 시도해보다 망해도 크게 손해볼것은 없을것 같아 도전해보기로 했다. 준비물은 네모난 플라스틱 박스와 원형의 페인트통, 스티로폼, 씨멘트, 모래, 테잎, 굵은 철사 등등... 이다. 대충 준비물은 이정도.... 노란박스에 뽕뽕 뚤린 구멍들을 막고 나중에 씨멘트가 굳고 난 후 수월하게 꺼내기 위해 박스의 벽과 바닥은 테잎으로 붙혔다. 가로와 세로로 ... 테잎이 꽤 많이 사용된다. 테잎이야 집에 남는게 워낙 많으니.. 아끼지 않고 팍팍 사용했다. 테잎을 붙힌 박스에 2cm 정도로 씨멘트를 모래와 섞어 반죽을 만들어..
소소한 일상 2022. 8. 7. 23:33
선물용 라인프렌즈 볼펜 구입
얼마전 네이버에서 라인프렌즈 브랜드데이 할인행사 소식을 듣고 상품들을 구경하다가 저렴해보이는 볼펜들을 선물용으로 여러개 구입했다. 받는 사람도 크게 부담느끼지 않으면서 기분좋은? 그런 선물!! .. 볼펜을 받고 기분이 좋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나라면 좋을거 같은데;;; 10개 정도를 구입했는데 비슷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볼펜의 품질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색상과 캐릭터가 모두 귀여워서 마음에 든다. 이중에서 노란색 병아리인 샐리가 가장 마음에 든다. ㅋ 아직 이런게 좋은걸 보면 아직도 나는 철들지 못한 아이일지도 ...
소소한 일상 2022. 8. 4.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