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월말까지 다니던 계약직이 기간이 만료되어 끝났다. 매년 하고 있긴 하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계속 만나니 항상 어렵다. 그리고 항상 어려운 친구들이 있다. 다행히 이번에도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가 되었다. 이곳으로 이사를 하고나서는 출근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매일 왕복 200km 거리를 출근해야 하고 2-3시간이 소요된다. 예전에 서울에서 출퇴근 할때는 당연하게 생각되었던 것인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쉽지가 않다. 기름값과 고속도로 통행료만 해도 만만치 않다.(약 30만원~40만) 카풀을 해서 그래도 비용을 조금 아꼈다. 이번해에는 어찌될지 나도 잘 모르겠다. 2. 구정이 지나고 어머니께서 계속 소화가 안되고 몸이 안좋아서 아무것도 드시지 못했다. 더이상 안되겠어서 병원에 갔다가 입원해..
소소한 일상
2023. 1. 31. 23:54

얼마전 네이버에서 라인프렌즈 브랜드데이 할인행사 소식을 듣고 상품들을 구경하다가 저렴해보이는 볼펜들을 선물용으로 여러개 구입했다. 받는 사람도 크게 부담느끼지 않으면서 기분좋은? 그런 선물!! .. 볼펜을 받고 기분이 좋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나라면 좋을거 같은데;;; 10개 정도를 구입했는데 비슷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볼펜의 품질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색상과 캐릭터가 모두 귀여워서 마음에 든다. 이중에서 노란색 병아리인 샐리가 가장 마음에 든다. ㅋ 아직 이런게 좋은걸 보면 아직도 나는 철들지 못한 아이일지도 ...
소소한 일상
2022. 8. 4. 01:18

지난주 여동생과 조카들이 와서 몇일 지내고 갔다. 워낙 날씨가 덥고 햇빛이 뜨거워 밖에 나가기 힘들 정도였다. 문만 잠시 열어도 열기가 훅 밀려들어온다. 조카들도 어디 나가기도 힘들고 거의 집안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집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는것도 아이들에게는 힘든일인듯 하다. 조카들은 계속 심심하다고 하여.. 마침 예전에 사둔 튜브를 창고에서 가지고 나와 감나무 아래 그늘에 자리를 잡고 튜브에 컴프레샤로 공기를 주입하고 안에 물을 가득 채웠다. 수돗물이지만 물을 담아놓으니 꽤 차갑게 느껴진다. 잠시 발을 담가보았는데도 꽤나 시원하다. 조카들도 모두 나와서 물속에 몸을 던져 뜨거운 열기를 식힌다. 아이들은 물놀이가 재미있기는 한 모양이다. 나도 어릴적에는 지금의 조카들처럼 좋아했겠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소소한 일상
2022. 8. 1. 22:15

지난해말에 이사를 오고나서 이곳에서의 농사는 처음이다. 집의 뒷편에 텃밭과 집옆에 있는 밭이 전부라 농사를 할 땅이 그리 크지는 않다. 집앞에 밭은 지난해 논으로 사용했었는데 원래 밭으로 등록되어 있어 다시 밭으로 사용하기 위해 근처에 살고 계신 큰아버지 땅의 흙이 있다고 해서 덤프트럭으로 실어나르고 큰아버지의 트랙터로 흙을 펼쳐 밭의 모양을 갖추었다. 트랙터가 평소에 다닐수 있도록 트럭에 자갈을 실어날라 집과 밭 경계부분에 밭으로 향하는 경사로를 만드는 중이다. 트랙터로 흙을 펼친 후 로타리도 하고 고랑도 만들어주셨다. 올해는 봄에 거의 비가 오지 않았다. 로타리를 하고 바로 고구마를 심으려고 계획했는데 비가 안오니 심을 수도 없고 땅은 말라가고 있었다. 마냥 기다릴수가 없어 비가 안오지만 수돗물을 이..
소소한 일상
2022. 7. 17. 22:58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다가 오후에는 비가 그치고 햇빛이 나기 시작했다. 비가와서인지 그리 덥지도 않고 바람도 불어 시원하게 느껴진다. 바닥도 어느정도 말라서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이다. 오후 늦게 삼봉이를 데리고 함께 집근처 산책을 나갔다. 시골의 풍경들을 즐기면서 천천히 걸었다. 우리집 강아지 삼봉이는 산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숨을 헐떡인다. 오늘 산책은 뛰지도 않았는데... 좀 큰 번화가? 같은곳에 가니 어느 가게에서 개를 풀어놓고 키우고 있었는데 삼봉이를 보자마자 2마리의 개가 갑자기 달려와 짖어 혹시라도 서로 싸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몇번 짖기만 하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그 강아지를 만났는데 이번에는 서로 짖지도 않고 그냥 졸졸 따라오더니 어느..
소소한 일상
2022. 7. 14. 02:12

새로 이사온 집은 계속 치우고 정리중이다.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해도 해도 끝이 없다. 게다가 집 앞에 밭에 고구마와 들깨를 심었는데 잡초가 매일매일 솟아나 뽑아도 뽑아도 한도 끝도 없다. 얼마전 네비앱을 검색하다가 우리집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구글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찾아보았다. 카카오맵 빨간 점이 있는 곳이 집이다. 우리동네는 10가구 정도 살고 있고 주변은 모두 논이고 논 한가운데에 마을이 덩그러니 있다. 외진 마을이라 인터넷 설치때문에 3달을 기다려야 하기도 했다. 장점은 고속도로가 바로 근처에 있어서 어딘가 가야할땐 너무 좋다. 다만 주변이 모두 논이라 벌레가 많다. 창문을 열어놓을수가 없다. 밤에는 창에 벌레란 벌레들은 모조리 모여들어 엄청 붙어 있다. ㅠㅠ 봄에는 누군가 밭에다 뿌린 거름..
소소한 일상
2022. 7. 12.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