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가 퍼붓는 중
올해 7월은 장마가 시작되고 중간에 이틀 정도 해가 반짝 나고는 거의 매일 비가 오고 있다. 오늘도 역시 비가 하루 종일 오락가락 했는데 밤이 되니 아예 비를 퍼붓고 있다. 기상청의 레이더 화면에서 이 지역을 살펴보니.. 예상했던대로 색상이 화려하고 아름답다. 기상레이더 화면에서 지금 이곳은 보라색이다. 한참전부터 비 퍼붓는 소리가 요란하다. 혹시나 위험한 곳이 없나 우산을 쓰고 후라쉬를 들고 바깥에 나가서 여기저기 살펴보았다. 낮에 물이 고일만한 곳은 물길을 내주어서인지 다행히 아직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폭우가 멈추지 않고 너무 오래간다. 다시 한번 나가서 옹벽과 물길들을 확인해 봐야할것 같다. 부디 아무일 없이 무사히 이 폭우가 끝나기를... + 지금은 비가 잦아들었다. 밖에 나가서 여기저기 둘..
소소한 일상 2023. 7. 23. 21:39
무더위 시작 에어컨 풀 가동중
장마가 지난 후 바로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어제 오늘은 잠깐만 밖에 있기만 해도 땀이 주루룩 흐른다. 태양빛이 뜨거워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타버릴 듯 하다. 너무 더워~~ 다행히 밤에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많이 덥지는 않다. 실내에 에어컨은 거의 하루종일 끄지 않고 작동되고 있다. 밤중에는 에어컨을 꺼도 될것도 같지만 잠시 꺼봐야 전기가 그리 아껴질거 같지 않아서 그냥 계속 켜두고 있다. 7월도 이제 2/3가 지나가고 있다. 전기 사용량을 살펴보니 장마 때문인지 전기 사용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지난해에는 정말 엄청난 전기 사용량에 깜짝 놀랐는데 올해는 그 정도는 아니라서 안심하고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한달동안 400kwh 가 넘는 전기를 에어컨만으로 사용했다. 올해 7월은 아직..
소소한 일상 2023. 7. 21. 15:10
2023년 6월 전기 요금 고지서 내역
이번달도 어김없이 전기요금 고지서가 나왔다. 장마가 시작된 후라 고지서는 비에 쫄딱 젖어서 엉망이다. 이번달 전기요금은 9,050원이다. 최근 1년간 가장 적은 양의 전기를 사용했다. 올해 6월은 그리 덥지 않았고 에어컨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에어컨의 대부분은 태양광이 작동하는 낮시간에 작동해서 전기 사용량이 적은 편이다. 고지서에서 2023년 6월의 전기 사용량은 254KWh 이고 잉여량은 656KWh 이다. 이번달에만 400KWh 정도가 남았고 이전에 모아둔것 까지 합하면 1267KWh 정도가 모였다. 이렇게만 사용하면 크게 전기 부족할일은 없을것 같다.
소소한 일상 2023. 6. 29. 17:18
당근마켓을 이용한 장독 처분
이틀전 아버지께서 마당의 장독을 모두 처분해 달라고 전화를 하셨다. 나는 사실 커다란 장독이 집에 공간을 잡아먹고 있는게 마음에 들지 않아 하던참이다. 장독을 잘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방치 수준이고 아버지는 이런 오래된 물건들을 어디에선가 가져와 모아놓고는 해서 매번 나는 잔소리만 한다. 나도 잔소리 하고 싶지 않은데 어디 버려진 고물 같은 것들을 가져와서 관리도 안하면서 방치하다가 쓰지도 못하고 버려지고는 한다. 저녁부터 장마비가 시작된다고 하여 옹벽 만드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장독 처분 명령에 너무 기뻐 다음날 아침 바로 사진을 찍어서 당근에 올렸다. 당근에 올리고 나서 보니 금간것도 있고 뚜껑이 없거나 맞지 않는것도 있고 엉망진창이다. 어떤 장독에는 사용하지 않은 세제와 식용유가 비닐채로 담겨 ..
소소한 일상 2023. 6. 26. 22:34
텃밭 경계석 놓기
집 뒤에 있는 텃밭의 주변에는 비가 오는날 흙이 묻는걸 방지하기 위해 자갈을 깔아 두었다. 그런데 자갈과 흙의 경계가 없어 자갈이 흙이 있는 텃밭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보기에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경계석을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시작을 했다. 어차피 벽돌만 있으면 되어 재료는 별도로 필요하지 않았다. 남은 벽돌이 워낙 많아서;;; 집 한켠에 쌓아 두었는데 이참에 가능한 많이 사용해서 줄일 수 있다. 요즘 한낮에는 햇빛이 너무 뜨거워 햇빛이 뜨겁지 않은 아침이나 오후에 해야한다. 통로로 사용하기 위해 너무 좁아도 넓어도 안되어서 넉넉하게 벽에서부터 120cm 의 폭으로 정하고 잘라놓은 대나무를 박아 끈으로 대략적인 선을 그렸다. 그리고 바닥의 자갈들을 정리하고 벽돌을 놓을 자리를 다듬은..
소소한 일상 2023. 6. 12. 19:53
고구마 도둑
고구마를 심은지 한달이 지났고 얼마전 확인해보니 고구마의 잎을 누가 훔쳐간것 처럼 휑한 고구마들이 보였다. 얼마전 들판에 고라니가 뛰어다니는걸 보기도 했고 밭에 남겨진 발자국을 보니 도둑은 고라니가 확실해 보인다. 다행히 고구마 잎이 많이 자란 상태라 죽지는 않을꺼 같지만 콩이나 다른 작물이었으면 고라니가 다 잎을 다 먹어치웠을듯 하다. 고구마 잎은 별로 맛이 없어서 고라니가 안먹는줄 알았는데.. 배가 많이 고팠나... 고구마를 심은 밭 근처에 원래 논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콩을 심었고 얼마전 비가 온 후 콩의 싹이 발아중이다. 아마 조금만 콩이 더 자라면 고라니들이 이 콩잎들을 모조리 다 뜯어먹을 듯 하다. 안쓰럽긴 하지만 콩밭 주인이 알아서 하겠지... 아직까지는 고라니의 수가 많지는 않은 듯 하다...
소소한 일상 2023. 6. 3.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