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DIF Interface USB DAC 외장형 사운드카드
10년을 넘게 오디오를 취미로 하고 있다. 오디오 중고 거래를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요즘은 택배가 편리하고 흔해졌지만 예전에는 택배가 어딨어? 무조건 집으로 찾아가서 직접 만나 판매자와 구매자가 오디오를 감상하곤 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이 모였으니 오죽 할말이 서로 많을까? 음악 얘기, 오디오 얘기로 한 두시간은 기본이고 반나절 시간을 함께 보내고 오기도 했다. 오디오를 구입하러 간건지 얘기하러 간건지 목적이 애매해지기도 한다. 나중엔 서로 친분이 생기기도 했다. 구입하려는 오디오 외에도 덤으로? 이것저것 막 주기도 하고 반대로 받기도 하곤 했다. 가끔은 클래식 공연 티켓을 선물로 받아 여러번 공연을 보러 가기도 했다. 언젠가는 가격도 별로 안나가는 텔레풍켄 CDP 를 판매할때였..
오디오 2015. 11. 9. 18:59
AKG K518 LE 밀폐형 아웃도어 헤드폰
이번 차리오 스피커 시연회에 참석했다가 경품으로 받은 헤드폰이다.!! 이미 아웃도어용으로 !!AKG K551 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들어봐야지!! 처음엔 노란색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보다보니 아주 나쁘지는 않다. ;; K518 은 저음 성향이 강하다는 얘길 오래전부터 익히 알고는 있었는데 들어보니 역시나 저음이 꽤 많다. 쿵쿵대는 저음 느낌을 좋아한다면 꽤나 좋아할듯 하다. 저음이 너무 많다고 느낀다면 헤드 유닛부분의 솜를 잡아서 빼면 저음이 좀 더 줄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패드안쪽의 솜이 고음을 줄여 저음이 강조되는 듯하다. 근데 워낙 저음 성향이다 보니 솜을 빼고 들어도 어느정도 저음 성향이다. 답답했던 고음의 양이 좀 늘어나 듣기는 전보다 좀 낫긴 한데 여전히 저음 쿵쿵이..
오디오 2015. 11. 9. 12:29
Chario Speaker 차리오 스피커 시연회
이탈리아 스피커인 '차리오'의 스피커 시연회를 참석할 기회가 생겨 지난 금요일 저녁 다녀왔다. 이제까지 '차리오'의 스피커를 직접 소유해본적은 없다. 하지만 오디오 장터에서 가끔 이탈리아 장인의 디자인이라며 판매되던 구형 제품을 본적이 있다. 원목 느낌의 꽤 단단하고 두꺼운 인클로저와 디자인도 평범하진 않고 개성있는 느낌이 강한 디자인이었다. 이탈리아 장인의 손길이 느껴진다는 차리오 스피커에 대한 궁금함이 항상 있어왔다. 그래서인지 차리오라는 스피커 브랜드의 신제품 런칭행사인 이번 시연회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시연회는 청담동의 디자인앤오디오의 청음실에서 진행되었다. 청음실이 음악 감상에 꽤나 신경써서 만든거 같은 인상이 들었다. 차리오 스피커보다 뒤에 모셔져 있던 카르마가 더 눈에 띄긴 했다. 지난 오디..
오디오 2015. 11. 9. 12:12
카푸치노 덱 Cappuccino USB 전용 DSD DAC
요즘 음반보다 컴퓨터를 활용한 음악감상하는 시간이 늘어나 DAC 에 관심이 많아졌다. 기존에 스텔로의 DA 100S 나 투애니의 TD-384 가 음악을 듣는데 크게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동안 여러 DAC을 사용하다 보니 다양한 입력이 장점도 되겠지만 사용하는 DAC 의 주요 입력은 USB 뿐이었다. 광입력이나 동축입력 등 다른 입력은 거의 사용할 일이 없었다. 음반은 대부분 CD 플레이어를 앰프와 직접 연결해 듣고 있다. 여러 DAC 을 연결해 보았지만 CD 플레이어 자체만 듣는것보다 나은 소리를 듣기 어려웠다. CD 플레이어는 현재 E-Sound CD-5E Signature 를 사용중이다. 그리고 블루투스 입력도 필요한 사람들에겐 요긴하긴 하지만 나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음악을 들을일이 없..
오디오 2015. 10. 31. 16:28
이노사운드 엑티브 스피커 오보에 OBOE 청음
DAC 을 점검받기 위해 이노사운드 사무실을 다녀왔다. 사무실은 우리집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문정역 근처!! 우선 방문 목적인 DAC 점검부터 받았다. 이것 저것 테스트 해보더니 아무런 문제가 없단다. -.-; 이상한 일이다. 잠시 후 다시 우리집으로 같이 방문하여 점검을 받아 기기 자체의 문제가 아닌 전원 문제로 발생한 노이즈로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수리하지 않고 원인을 찾아서 기쁘다. ㅎㅎ DAC 얘길 하려는게 아닌데.. 이노사운드의 사무실에 방문했을때 사무실에 들어서니 책상위에 스피커가 여러대 놓여있었다. '피콜로'로 보이는 스피커와 이번에 곧 출시된다는 사진의 '오보에' 스피커였다. 얼마전 오디오 커뮤니티에서 관련 소식을 얼핏 접하긴 했었다. 아직 출시도 하지 않은 스피커를 먼저..
오디오 2015. 10. 30. 13:35
파워 앰프 Power Amplifier CF2001
CF2001 앞면앞에는 전원 버튼만 존재한다. CF2001 후면발란스와 언발란스 변경은 동그란 빨간색과 노란색 노브를 돌리면 된다. 이 파워 앰프를 집에 들여오던 날이 생각난다. 어느 평일 저녁 버스에 이 무거운 덩치를 들고서는 집까지 혼자서 들고 가져왔다. 팔이 빠질거 같았다. 그냥 버려두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너무 무거워 10미터 지나서 내려놓고 한번 쉬고.. 다시 5미터 가서 쉬고..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는데도 수십번도 넘게 들었다 놨다 했던 기억이 난다. 잘못했으면 허리 다칠뻔도 했을지도 모른다.땀 뻘뻘 흘리며 집에 들여놓고 집에 있던 스피커와 연결했을때는 이 맛에 오디오 하지 라며 들고오며 들었던 원망, 후회들은 싸그리 사라진다. 왠만한 톨보이 스피커들 조차 변강쇠 마냥 무리없이 잘..
오디오 2015. 10. 26.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