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삼봉이를 집안으로 들이면서 가장 염려스러운 일은 대소변을 해결하는것이었다.실내에서는 가능하면 생활만 하고 대소변은 실외에서 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처음부터 삼봉이에게 기대하기는 어려웠다.방안으로 들어오기전 화장실에 삼봉이의 공간을 만들어서 약 한달간 생활하면서 대소변을 바깥에 데리고 나가 해결하도록 했다.처음에는 화장실에서 대소변을 하기도 했지만 두시간에 한번씩 자주 산책을 나가니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산책을 나가면 대소변을 하게되었다.이제 방안으로 데려와도 자주 산책을 나가면 대소변을 방안에서 하지는 않을꺼라 생각했다.하지만 삼봉이는 방안으로 데려오자마자 방안 이곳저곳에 소변으로 자신의 흔적을 표현한다.다행히 이불위에 소변을 하지는 않았지만 스피커 같은 물체를 기둥삼아 물을 흠뻑 쏟아냈다.처음에..
우리집 강아지
2020. 1. 17. 14:12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큰 저수지가 있어 햇빛이 따스한 오후 산책을 나갔다.집 근처에서 산책을 해도 되지만 지나다니는 차들이 있어 위험할거 같아 거리가 있긴 하지만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저수지는 삼봉이가 맘편히 산책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산책로이다.산책을 나가려고 가슴끈을 집어들면 삼봉이도 나가는 줄 알고 달려와 얼른 끈을 매라고 나를 재촉한다.가끔 애견 관련 유튜브나 방송을 보다 보면 목줄이나 가슴끈을 매려고 하면 물려고 하는 강아지도 있다고 하던데 삼봉이는 다행히 가슴끈을 매는걸 싫어하지는 않는다.가슴끈이 항상 방바닥에 널부러져 있어서 거부감이 없는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무서워서? ㅎㅎ아무래도 오늘 산책은 시간이 좀 걸릴듯 하여 챙겨갈 것도 많았다.삼봉이의 간식과 마실것.. 내가 심심..
우리집 강아지
2020. 1. 15. 02:33
삼봉이가 우리집에 온건 지난해 10월초였다. 이제 만 1년이 지나가고 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당시 앙상했던 모습이 기억난다. 그 당시 삼봉이가 1살 좀 넘었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이제 2살 정도가 되었을것이다. 정확히 내가 본건 아니라서 삼봉이의 나이를 확신할 수는 없다. 삼봉이가 이곳에 와서 행복한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때는 그리 춥지 않은 가을이라 바깥에 개집에서 키우기도 하다가 점점 추워져 한겨울에는 화장실에 전기장판을 깔아놓고 지냈던 시기도 있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서 방안에 데려오기가 어려웠다. 방안에 놓기만 하면 이불위나 방안 구석구석에 소변을 누어 이불빨래를 거의 매일 해야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1월쯤 대소변을 바깥에서는 잘 해결하는듯 하여 방안으로 결국 삼봉이를 데..
우리집 강아지
2019. 10. 16. 01:06
삼봉이는 처음 이곳에 와서부터 차를 타는걸 좋아했다.지난해 겨울초에는 삼봉이와 차를 타고 휴양림에 산책하러 간적이 있었고 어디 갈때는 항상 차안에 함께 움직이다 보니 멀리 밖에 나가 바람쐬고 산책하는게 좋은듯 하다.차문을 열면 바로 차안으로 스스로 뛰어 올라간다.운전할때는 조수석 자리에 앉아있거나 가운데 팔걸이 부분에 올라가 얌전히 있고는 한다.코너를 돌때는 한발로 나를 기대고 버티기도 하고..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차안에 두면 안될것 같아 차안에 삼봉이를 두고 나갈것 같은 외출이면 출발할때부터 아예 집에 놔두고 간다.삼봉이는 다행스럽게도 혼자 방안에 있어도 잘 자고 방안을 헤집어 놓는다거나 하지는 않는다.말썽도 심하게 부리는 편이 아니고.. 그렇다고 내말을 잘 듣는것도 아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잘..
우리집 강아지
2019. 7. 8. 22:44